이동준, “전재산 탕진”… 온가족 경찰서行
||2026.10.15
||2026.10.15
배우 이동준에게 전재산 탕진의 아픔을 안긴 영화가 다시 한 번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외삼촌 이동준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는 배우 송진우와 아내 미나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송진우는 이동준이 직접 주연,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영화 ‘클레멘타인’을 언급했다. 송진우는 “내가 고3 때였다. 삼촌이 제작자라 직접 편집을 하고 계셨는데 당시 내 친구들을 데려가 후시 녹음까지 시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우리 부모님도 영화에 출연하셨다. 엄마는 경찰서에 끌려온 여인 역이었고 아빠는 경찰 역할로 나왔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동준은 “너네 엄마, 아빠가 안 나왔어야 안 망했다. 제작비를 아끼려고 돈 주고 제대로 배우를 안 썼던 게 흥행 실패의 원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준은 영화 ‘클레멘타인’으로 인해 전재산 52억 원을 잃고 빚까지 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우는 “(영화 때문에) 삼촌이 강남에 있는 아파트도 팔았다”라고 밝혔고 김구라도 “이동준 씨가 저 빚을 갚느라고 부산에서 별 걸 다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진우는 “아무튼 금전적으로 쫄딱 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대중에게 인지도 하나는 확실하지 않냐. 네이버 평점도 9점 대다”라고 위로했다.
이동준은 “내가 만든 영화지만 다시 보면 참 이상하게 만들었다”라면서도 “지금 후회는 안 한다. 이동준 하면 ‘클레멘타인’, 이동준 하면 ‘태권도’다. 그만큼 영화가 망했어도 이름은 확실히 알려졌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준 아들 역시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모여서 ‘클레멘타인’을 본다. 남들은 ‘나 홀로 집에’를 보는데 우리 집은 그렇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클레멘타인’은 이동준이 기획, 제작, 주연을 맡아 개봉한 영화로 당시 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Steven Seagal)을 캐스팅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