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9년 만에 돌아온 子 낯설다…‘실낙원’ 모자의 재회 뒤 충격
||2026.10.14
||2026.10.14
9년 전 사라진 아들이 살아 돌아왔다. 기적 같은 재회는 과연 축복일까, 아니면 또 다른 악몽의 시작일까.
심리 스릴러 ‘실낙원’(감독 연상호, 제작 와우포인트, 배급 CJ ENM)이 김현주와 배현성의 상반된 표정을 포착한 2차 보도스틸을 15일 공개했다.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를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과 다시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아들을 잃은 뒤 멈춰버린 소영의 시간과 9년 만에 돌아온 선우의 알 수 없는 내면을 교차해 보여준다. 아들이 실종되던 날 아침, 버스를 향해 환하게 손을 흔드는 소영의 모습은 평범했던 일상이 비극으로 뒤바뀌기 직전의 순간을 담아 먹먹함을 안긴다.
이후 소영은 AI 프로그램 ‘낙원의 아이들’을 통해 가상의 아들과 마주한다. 프로그램 전용 안경을 착용한 모습과 화면 속 아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현실에서 되찾지 못한 관계를 가상공간에서 이어가려는 그의 마음을 짐작하게 한다.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혼란이 겹쳐지면서 소영이 마주할 진실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반면 선우의 모습에서는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서늘함이 감돈다. 유리창 너머 홀로 앉아 있는 얼굴부터 역광이 비치는 욕실에서 드러난 옆모습, 거울 앞에서 ‘낙원의 아이들’ 장치를 바라보는 표정까지 속내를 읽기 어려운 장면들이 이어진다. 소영이 기억하는 아들과 지금 눈앞에 선 선우 사이에는 설명되지 않는 간극이 존재한다.
과연 선우가 사라진 9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기적처럼 돌아온 아들을 향한 엄마의 믿음은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 서로 다른 얼굴을 담아낸 스틸은 모자의 재회에 드리운 의심과 불안을 부각하며 영화가 감춰둔 진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