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 때 구경”… 李 향한 폭로 등장
||2026.10.15
||2026.10.1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잇단 사건·사고 속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를 겨냥했다. 장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생명 문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겠다고 스스로 공언해 놓고 실상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무관심, 무대응“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북한 지뢰 폭발 사고 때 SNS 몇 줄 올리고 미국 가고 해군장병이 실종돼 숨져가고 있을 땐 골프장에 있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상가 천장이 무너져 어르신 38명이 다쳤는데도 가족 골프를 쳤다”라고 몰아붙였다.
화살은 인천 칼부림 사건으로 이어졌다. 장 대표는 “인천에서 끔찍한 칼부림 사건이 나서 국민이 불안에 떨고 피해 여성이 긴급 수술받으며 사경을 헤맬 때 이 대통령은 ‘부캉이’ 구경하며 셀카 찍고 있었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대통령에게 보고가 안 됐다면 청와대가 제정신이 아니고 보고받고도 웃고 돌아다녔다면 대통령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맹폭했다. 보고 체계와 대통령의 판단력을 동시에 문제 삼은 셈이다. 장 대표는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큰소리치더니 이제는 골프장도 대통령 근무처라는 해괴한 소리까지 한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이 위험하면 골프 라운딩을 멈춰야 하고 국민 죽어갈 때 상어 구경은 가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그는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지킬 능력도 없고 생각도 없다면 그 자리에서 그만 내려와야 한다”라고 몰아세웠다. 전날 열린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도마에 올렸다.
장 대표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우리 편 검증 청문회로 끝났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눈물겨운 자기부정 쇼를 펼치며 충성심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라며 “정작 국민이 걱정하는 치안 문제는 관심도 없다”라고 꼬투리를 잡았다.
치안 공백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중수청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 범죄자들만 살판났고 피해자들은 불안하다”라고 진단했다. 또 “이런 판에 법무부 장관도 없고 경찰청장·공수청장도 여전히 대행”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통령이 말 잘 듣는 ‘공소취소용 대행’ 고집부리다가 머지않아 대통령도 대행 체제가 될 것”이라며 경고장을 날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