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윤택 사망… 이성미 ‘비통’
||2026.10.15
||2026.10.15
코미디언 이성미가 세상을 떠난 연예계 동료를 회상하며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하나님은 한 명의 예배자를 찾습니다. 그게 바로 당신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성미는 과거 유방암 투병 당시를 돌아보며 “암에 걸린 게 참 감사한 일이다. 걸렸을 때도 감사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고(故) 임윤택을 거론하며 “윤택이가 몸이 많이 아플 때 매니저가 한 번 만나달라고 하더라”라며 “그때는 내가 암에 걸리기 전이라 잘 몰라서 (김)자옥 언니와 함께 갔다”라고 떠올렸다.
임윤택과 김자옥이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동안 이성미는 “나는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저 친구가 마음이 헛헛한 모양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후 이성미도 유방암 진단을 받자 “제일 먼저 윤택이에게 전화해 ‘윤택아. 나 암이래’라고 했다”라며 “그랬더니 윤택이가 ‘우리 동기가 돼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날짜와 검진 날짜를 서로 공유하면서 낄낄거리고 웃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윤택의 건강은 점차 악화됐다. 이성미는 “병실에서 윤택이가 직접 고른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드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저녁에 윤택이가 세상을 떠날 것 같으니 빨리 오라는 전화가 왔다. 가면서 너무 속상해서 울었다. 윤택이는 아이도 어린데 살려달라고 기도했다”라며 “그런데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세상을 떠났더라”라고 돌아봤다.
이성미는 “너무 원망스러웠다. 살려달라고 했는데 낫지 않았고 나는 암에 걸렸다. 감정이 뒤죽박죽이었다”라고 당시의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마음을 바꾸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이성미는 “윤택이를 보니 너무 밝게 웃고 있더라”라며 “고통스럽게 죽는 것보다 이렇게 활짝 웃을 수 있다면 이것도 막지 말아야 하는 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고 임윤택은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서 울랄라세션의 우승을 이끌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위암 투병을 이어오다 2013년 2월 11일 향년 32세로 별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