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모, “뇌종양 투병 끝 사망”… 흔적 남긴 ‘子 유품’
||2026.10.15
||2026.10.15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의 최근 모습이 누리꾼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임진모가 세상을 떠난 아들의 양말을 신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임진모는 “이게 아들의 양말이다. 함께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진모의 출연 소식은 지난 14일 ‘유퀴즈’ 방송 끝부분에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예고 영상에서 유재석이 “2021년에 아드님이…”라며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네자 임진모는 “저를 두고 먼저 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진모는 발에 신은 양말을 가리키며 아들의 물건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진모의 아들은 5년 동안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2021년 8월 6일 향년 32세의 나이로 숨졌다. 아들은 임진모에게 가족이자 일을 함께한 동료였다. 아들은 생전 5개월 동안 아버지의 매니저로 일했다.
이같은 사연은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임진모는 “내 매니지먼트를 해달라고 계속 설득했다”며 아들이 매니저를 맡게 된 과정을 전했다. 임진모는 “둘 다 꿈에 부풀었다. 세상 떠난 아들이 가장 큰 팬이었다. 건강하게 살아 있었다면 내 매니저로 함께했을 것이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같은 방송에서 임진모는 “아들이 쓰던 거 하나도 안 버리고 다 놔뒀다”라며 아들이 아끼던 신발을 신고 다닌다고도 했다. 임진모는 아버지로서 느끼는 죄책감도 털어놨다. 임진모는 “아직도 사람들한테 ‘자식 간수도 못한 사람이 방송 활동하고 공적 활동해’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진모는 음악평론에 매달리느라 가족에게 여유로운 형편을 마련해 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새로 생긴 깨끗한 방에서 아들이 즐거워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났지만 임진모는 여전히 아들의 물건을 곁에 두고 있다. 임진모는 아들이 남긴 물건을 지니는 것으로 아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을 드러내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외에 다른 이야기도 담겼다. 임진모는 BTS 선언과 최근 케이팝 흐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신인 그룹인 코르티스의 곡 ‘레드레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요즘 노래를 내가 어떻게 따라잡나. 지금 들리겠나. 안 들린다고”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임진모는 음악 웹진 이즘(IZM)을 운영하며 오랜 기간 대중음악 평론가로 활동해왔다.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국내외 대중음악을 소개해 온 그의 이야기는 이번 ‘유퀴즈’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