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나오지 않아”…엄정화, 암수술후 성대마비 장애 발생 ‘눈물’
||2026.10.15
||2026.10.15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과거 갑상선암 투병과 이에 따른 성대 마비 장애를 극복해 낸 눈물겨운 재활 잔혹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0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던 엄정화는 다행히 암 세포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으나, 예측하지 못했던 성대 왼쪽 신경 마비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맞닥뜨렸다.
무대와 촬영장을 오가며 목소리를 핵심 무기로 활용해 온 그에게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현상은 아티스트로서의 생존을 위협하는 절망적인 악재였다.
초기에는 단순 일시적 증상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마비 증세가 장기화되면서 대화조차 어려운 상태가 이어졌고, 일상적인 언어생활은 물론 연기 및 음악 활동의 영구 중단 가능성이라는 공포감이 그를 압박했다.
상태가 외부에 알려질 경우 향후 연예계 활동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 탓에 그는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주변에 선뜻 아픔을 내비치지 못하고 홀로 시련을 견뎌내야 했다.
약 8개월 동안 정상적인 음성 출력이 불가능해 공기가 새는 소리만 내던 그는, 성대 내 특수 약물을 주입하는 정밀 치료를 받으며 가까스로 언어 기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후 말할 때마다 목소리를 의식할 정도로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하루 1~2시간 이상의 혹독한 발성 훈련과 체력 단련을 매일 반복하며, 과거의 목소리를 대신할 새로운 보컬 톤을 가다듬어 나갔다.
이러한 지독한 재활 노력 끝에 엄정화는 수술 후 8년 만에 가요계에 전격 복귀했으며, 현재까지 영화, 드라마, 콘서트를 넘나들며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