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아무것도 모르던 쑥맥이...드라마 연애박사 발칵 뒤집은 그 남배우
||2026.10.15
||2026.10.15
키 186cm에 톱모델 아버지를 둔 남배우라면
연애쯤은 척척일 거라 생각하시지요.
그런데 이번엔 완전히 정반대였습니다.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 속 추영우는
연애 한 번 못 해본 모태솔로 쑥맥으로
요즘 안방 여심을 단단히 흔들고 있어요.
박사과정생인데 연애는 왕초보
극 중 박민재는 로봇공학 박사과정생입니다.
머리 좋고 얼굴 잘난 '공대 남신'인데
여자 앞에만 서면 영 서툰 사람이에요.
넘어진 여주인공에게 달려가더니
한쪽 구두 굽을 직접 부러뜨려
균형을 맞춰 주는 장면이 있었지요.
다정한데 어딘가 엉뚱한 배려입니다.
사연은 더 깊어요.
고교 시절 수영선수였던 민재는
골육종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완치 10년이 지나도 재발이 늘 두렵고요.
거장 감독이 "내가 틀렸다" 한 사연
이 드라마는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만든 故 안판석 감독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편집실에서 추영우의 민재를 본 감독은
자기가 떠올린 민재보다
이 배우가 만든 민재가 맞다며
스스로 틀렸다고 인정했다고 해요.
작가도 한마디 보탰습니다.
감독이 대본 뒷부분을 미리 보여준 거냐고
농담할 만큼 해석이 정확했다고요.
1.8%에서 2.4%로, 그리고 입맞춤
첫 회 시청률은 1.8%로 조용했어요.
그런데 2회 만에 2.4%로 올랐습니다.
2회 끝자락, 쑥맥 민재에게
여주인공이 먼저 성큼 다가가 입을 맞추며
분위기가 확 달라졌거든요.
추영우는 시청률 10%를 넘기면
시청자 한 분을 뽑아 축가를 부르러
가겠다는 공약까지 내걸었답니다.
잘생김을 내려놓고 서툶을 입은 남자
아버지 추승일 씨는 90년대에
차승원과 함께 톱모델 투톱이었다지요.
물려받은 키와 얼굴만으로도 충분했을 겁니다.
그런데 '옥씨부인전' 1인 2역,
'견우와 선녀' 양궁선수에 이어
이번엔 의족을 한 연애박사 쑥맥까지.
쉬운 길을 고른 적이 없는 남배우예요.
저는 그 점이 참 믿음직합니다.
제목 그대로 이 드라마의 반전은
186cm 남배우가 멋을 내려놓고
'불안'을 연기했다는 데 있습니다.
다리를 잃은 민재에게 사랑은
설렘보다 먼저 겁나는 일이지요.
연애박사란 정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다칠 각오로 한 발 내딛는 사람입니다.
숫자는 아직 2%대로 작습니다.
하지만 이런 멜로는 한 회 한 회
입소문으로 쌓여 가는 법이지요.
쑥맥이 박사가 되어 가는 그 걸음을
천천히 따라가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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