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사망 후… 이제야 알려진 사실
||2026.10.16
||2026.10.16
가수 안치환이 故 김광석의 생전 마지막 날을 회상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7회에서는 시대의 아픔과 인생을 노래하는 가객 안치환이 출연해 40년 동안 이어온 음악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다.
먼저 안치환은 ‘데이앤나잇’ 제작진이 아닌 방송국을 향한 항의, 고소, 고발 같은 건들이 들어오는 ‘MBN 시청자제보실’을 통해 문의한 끝에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는 예사롭지 않은 비하인드로 시선을 끈다.
안치환은 “방송계를 잘 모르는 콘서트 관계자가 물어보는데 나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알아서) 전화 한번 해봐’라고 했더니 무작정 전화한 것 같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한다. 초유의 ‘시청자실 직행 섭외’ 사연을 들은 문세윤은 “전화받으신 분 당황했겠다”라며 당시 시청자실 직원의 반응을 예상해 웃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김주하는 안치환을 향해 남다른 팬심을 내비친다. 과거 안치환의 콘서트를 두 번이나 봤다는 김주하는 “10년 전쯤 공연을 봤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너무 똑같으셔서 놀랐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놔 훈훈함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안치환은 “故 김광석이 가수 인생을 열어준 은인이었다”라며 故 김광석과의 각별한 인연을 되짚어 먹먹함을 전한다. 두 사람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많은 무대에서 함께 노래했다는 안치환은 솔로 활동을 준비하던 당시 김광석에게 “데모 테이프를 음반사에 전달해 달라”라고 부탁했고 실제로 김광석 덕분에 음반 제작까지 연결됐다고 설명한다.
안치환은 “김광석 형이 그런 도움을 많이 줬다”라고 당시를 떠올린다. 특히 안치환은 김광석이 세상을 떠나기 바로 전날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꺼내놓는다. 안치환은 약속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은 데다 피곤이 몰려온 탓에 김광석에게 “형 나 먼저 집에 간다”라고 연락했다는 것.
안치환은 “그다음 날 새벽에 영안실에서 (형)을 봤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김광석과 노래하는 청춘 시절의 영상을 본 안치환은 유명세 속에서 힘들었던 김광석의 곁을 지켜주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때 기다렸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에 안타깝고 아프고 미안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라고 고백해 현장을 숙연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