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가 욕설 퍼부어”… 과거 사건 소환
||2026.10.16
||2026.10.16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욕설 사건까지 끄집어냈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박 의원은 동료 면전에 ‘자살’을 내뱉었는데 패륜의 본진은 민주당”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여당 최고참 의원이 누구에게 패륜을 따지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동료 의원 면전에 자살을 입에 올린 것이 패륜이 아니면 무엇이 패륜인가”라는 날 선 물음도 내놨다.
발단은 지난 13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였다. 당시 박 의원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내가 법률비서관이었으면 자살한다”라는 취지의 말을 꺼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의혹을 놓고 두 사람이 설전을 벌이던 중이었다. 주 의원은 서영교 위원장에게 윤리위 제소를 요청했다. 하지만 서 위원장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의 과거 언행도 하나하나 짚었다. 그는 “박 의원은 지난해 반말을 문제 삼는 신동욱 의원에게 ‘너한테는 해도 돼’라고 받아쳤고 지난 2월에는 국민 의견을 듣자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건방지다’라고 몰아세웠다”라고 거론했다.
그는 또 “반세기 정치 이력 끝에 박 의원에게 남은 것은 반말과 하대, 저주와 낙인, 막말뿐”이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인데 여당 최고참 다선 의원이 이 모양이니 민주당 후배 의원들이 모두 보고 배운 것 아닌가”라는 말도 덧붙였다.
화살은 이 대통령에게까지 향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의 막말은 이 대통령을 빼닮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 트위터(엑스·X)에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화장실로 가셔서 대변기에 머릴 넣으세요’ 등 글을 올렸고 형수에게는 ‘이 나쁜 X아’라며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겨냥했다.
그는 “이런 말을 쏟아 낸 민주당이 이제 와서 야당 의원들을 제명하겠다며 윤리위를 들먹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망국적 막말 퍼레이드를 벌여 온 것은 민주당인데 그 책임을 고스란히 야당에 뒤집어씌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