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X들”… 홍준표도 못 참았다
||2026.10.16
||2026.10.16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청 폐지에도 침묵한 검사들을 향해 날을 세웠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헌법에 검찰총장이 있는데 헌법 개정도 안 하고 검찰총장을 없애버리고 수사권 뺏고 공소청장으로 만들어 놨다 저거는 나중에 어떻게 설명을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대해서 검찰에서 항의하는 놈도 없고 검사가 나쁜 X들”이라고 일갈했다. 검찰청 폐지에도 검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사표도 안 내고 비겁한 X들”이라고 질타했다.
수사기관 개편을 두고는 이재명 정부를 겨냥했다. 홍 전 시장은 “제대로 하려면 수사는 국가수사청에서 하고 기소는 검찰청에서 하고 그렇게 이원체제를 갖추는 게 그나마 합리적“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을 잘게 잘게 쪼개서 5개로 만들어서 완전히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다”라며 시행 2~3년 뒤 큰 혼란이 오고 대형·고위층 범죄 수사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홍 전 시장은 “지금 국회는 민주당이 그 계열의 사람들이 거의 3분의 2 가까이 차지를 하고 장악을 했다”라며 “거기서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계열의 애들만 튀어나가면 3분의 2가 돼 버린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국회 지금 돌아가는 상황 보면 야당의 존재는 사실 의미가 없다”라며 “야당이라는 게 큰 주제를 가지고 정부를 압박하는 게 아니고 그냥 가십성 가지고 티격태격하면서 국회에서 좀 떠들다가 마음 안 맞으면 나가버린다”라고 야권의 역할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입법, 사법, 행정이 삼권 분립이 아니라 삼권 통합이 돼 버린다”라며 “합헌적 독재 시대가 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법관 제청권 논란을 두고는 사법권 독립의 원칙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전 시장은 “지금 대법관 제청권 가지고 대법원장하고 이재명 대통령하고 힘겨루기 하는데 헌법적 관점에서 풀어야 한다”라며 “원래 대법관 제청권은 사법권 독립의 핵심적인 요소다. 사법권 독립은 재판의 독립하고 법관 인사의 독립”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