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선우용여, 사별 후… 가슴 ‘먹먹’
||2026.10.16
||2026.10.16
배우 선우용여가 먼저 떠난 남편과의 추억을 꺼내 놓았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부자동네 동부이촌동 사는 82세 선우용여의 동네 단골코스 최초공개 (수입상가,맛집,부동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그는 1970년대 내로라하는 이들이 드나들던 명품관 ‘한강쇼핑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선우용여가 들른 곳은 고급 부티크 분위기의 한 옷 가게였다. 그는 “진짜만 팔던 집이다”라며 가게의 옛 명성을 짚었다.
이어 “장관 부인이다 무슨 회장 부인이다 탤런트다 이런 여자들이 드글드글거렸다”라고 옛 풍경을 되짚었다. 하지만 가게 주인은 “지금은 손님이 다 떨어졌다. 다 돌아가시고 그래서”라며 달라진 현실을 전했다. 선우용여는 200만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명품 브랜드 카디건 가격표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브랜드 이름을 되묻던 그는 “난 그런 거 모른다. 난 이렇게 비싼 데 와본 적이 없는 여자다”라고 했다. 그러자 가게 주인은 “옛날에 아빠가 사줬잖아”라며 기억을 일깨웠다. 선우용여도 “우리 남편이 와서 몇 개 사줬지”라고 화답했다.
남편이 처음 사 준 선물은 빨간색 명품 가방이었다고. 그는 “20년 전에 처음으로 남편이 사준거다. 그래서 나한테 대차게 야단맞았다. 왜 이렇게 비싼 거 사왔냐고”라고 돌이켰다. 선우용여는 “난 그때 열심히 돈 벌어야 했는데.. 모피도 지하실에서 샀다더라. 아주 그냥 뭐 나한테 직살나게 야단 맞았지”라는 회고도 뒤따랐다.
아내를 위한 선물이 오히려 꾸중으로 돌아온 셈이다. 가게 주인은 “야단 맞아도 사다주지 않냐. 행복한 여인이다”라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선우용여는 “가엾어라. 우리 남편이 돌아가신 지가 벌써 11년 됐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선우용여는 1945년생으로 81세다. 그는 지난 2014년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다. 선우용여는 최근 “남편 돌아가시고 확 달라졌다. 내 인생이 확 변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활기차게 나 혼자 생활할 줄 알고 나 혼자 돌아다닐 줄 알고 그전에는 한 번도 그런 적 없다”라고 떠올렸다. 선우용여는 “내가 갈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금 잘 살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다. 갈 생각 안 하면 막 산다”라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