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수만 낱낱이 불었다… ‘폭로’ 파장
||2026.10.16
||2026.10.16
그룹 S.E.S. 바다가 이수만 프로듀서와의 숨겨진 비화를 공개했다. 16일 바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수만을 향한 진심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9년 전 나는 마치…. 미래를 본 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이었다”라며 “먼 미래의 우리나라 아이돌의 포지션과 비전을 선생님께서는 18살 어린 아티스트인 내게 정확하고 면밀히 묘사해 주셨다”라고 데뷔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쌤의 영혼은 늙지 않는다”라며 “선생님에게서 소년의 순수함 같은 확신을 그때도 느꼈고 요즘 대화 속에서도 여전히 느낀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바다는 “난 데뷔 전 소리를 하셨던 아버지께 가창자로써의 기본 수련을 거의 마친 상태였지만 대중가수, 특히 아이돌이라는 세련되고 컨셉이 명확한 시장에 나갈준비는 전혀 되어있지 않았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수만 선생님은 건강한 소리를 가진 내게 세련된 칼러의 음악으로 새 옷을 입혀주셨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아이돌 보컬리스트로써의 자긍심까지 완벽하게 준비시켜 주셨다”라고 이수만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S.E.S. 시절의 기억도 꺼냈다. 그는 “형언할 수 없는 이런저런 음악적 견해를 나누어 주시면서 동시에 아티스트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하도록 아주 좋은 질문들을 자주 해주셨다”라며 “S.E.S 때 매일 밤 선생님이 주신 그 질문들의 답을 떠올리며 골똘히 생각해 보고 스스로 그 답을 정립해 나갔고 선생님이 보내주신 데모들을 들으며 고민들을 미루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연습해서 들려드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 보면 난 그 시간들을 통해 음악을 이해해 나가는 보컬리스트이자 아티스트로써의 교육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바다는 “대한민국 아이돌의 시작. 모든 게 처음이였던 순간들 선생님과 함께였던 시간들 아직도 너무 선명히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모든 게 마치 미래를 본 것 처럼 아주 명확했기 때문이다”라며 “내가 듣고 경험한 이 체험은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경의롭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등록금 일화였다. 그는 “아 그리고 내가 진짜 평생 못 잊는거… 당시 어려웠던 집안 형편을 아시고 내 대학 등록금을 내주셨던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이라며 평생 잊지 못할 은혜를 떠올렸다. 끝으로 “감사합니다 선생님 화이팅!!”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