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응원석에서 만난 낯익은 얼굴, 치어리더 장로나의 특별한 이력
||2026.10.22
||2026.10.22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 응원단의 무대를 보다가 “어? 저분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던 경험 있으신가요?
응원석에서 눈에 띄는 미소와 능숙한 춤선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장로나 치어리더를 보고 든 생각이라면, 여러분의 기억은 정확해요. 단순히 치어리더로 활동하기 전, 이미 K팝 무대 위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던 아이돌 멤버였거든요.
무대 위 아이돌, 로나에서 장로나로
장로나 치어리더의 한국 활동은 사실 치어리딩보다 무대가 먼저였어요. 본명 장찡(張競), 대만 타이베이 출신인 그녀는 2021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참가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죠. 당시 긴 생머리에 맑은 눈망울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 참가자가 맞습니다.
방송 이후 그녀는 걸그룹 아일리원(ILY:1)의 멤버 '로나'로 정식 데뷔했어요. 2022년 ‘Love in Bloom’을 시작으로 ‘Que Sera Sera’, ‘별꽃동화’, ‘MY COLOR’ 등 여러 곡을 발표하며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갔죠.
아이돌로서 다져온 무대 경험 덕분에 지금 야구장에서 보여주는 응원 동작도 예사롭지 않은 유연함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2026년, 잠실구장의 새로운 활력소
2026년, 장로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어요. 바로 LG 트윈스 응원단에 합류한 것인데요.
지난 3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응원단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치어리더 활동을 알렸죠. LG 트윈스 역사상 첫 대만 출신 치어리더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야구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아이돌 시절부터 수많은 관객 앞에 서 본 그녀지만, 프로야구 경기장의 열기는 또 다른 영역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긴장감보다는 무대 경험을 살려 팬들과 호흡하는 법을 빠르게 익혀나갔고, 현재는 등번호 23번을 달고 잠실야구장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한국과 대만, 두 야구장을 누비다
장로나의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흘러가고 있어요. 단순히 한국에서만 활동하는 게 아니라, 활동 영역을 고향인 대만까지 넓혔거든요. 지난 5월, LG 트윈스 응원단의 일원으로 대만을 방문해 웨이취안 드래곤스와의 교류 무대에 섰던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요.
현지 반응이 뜨거웠던 덕분일까요? 6월에는 정식으로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치어리더팀 'Dragon Beauties' 합류가 발표되었고, 7월부터는 대만 프로야구 무대까지 섭렵하게 되었어요.
한국에서는 LG 트윈스 치어리더 장로나로, 대만에서는 Rona로 활약하며 두 나라의 야구장을 오가는 특별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대는 달라도 여전한 열정
‘걸스플래닛999’의 참가자 장찡부터 아일리원 로나, 그리고 지금의 장로나까지. 활동명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팬들 앞에 서서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하려는 그녀의 마음은 한결같아 보입니다.
익숙한 아이돌의 모습에서 이제는 경기장의 열기를 이끄는 치어리더로서 낯선 길을 개척하고 있는 그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야구장을 찾는 날 그녀의 응원 동작 하나하나에 더 눈길이 머물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