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자 교도소, 정원 619명인데 수용자 800명…치열한 교도관의 하루 공개
||2026.10.17
||2026.10.17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여성 범죄자들이 수감된 국가 보안 시설, 청주여자교도소! 정원 619명에 수용자는 800여 명. 그 속에서 예고 없이 벌어지는 난동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쇠창살 너머의 세상. 그곳을 지키는 교도관들의 치열한 하루가 공개된다.

17일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여성 강력범을 비롯한 무기수, 장기수들이 모여 있는 청주여자교도소 교도관의 일상을 조명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교도관들도 매일 출근길마다 피할 수 없는 절차가 있으니, 바로 철통 보안 검색! 휴대 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 화기 등은 입구에서부터 반입이 금지된다. 여러 개의 철문을 거쳐 출근한 교도관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용자들의 온갖 민원이 적힌 쪽지 '보고전'. 밤새 수용자들 사이에 생긴 갈등을 처리하는 동안에도, 수용자들이 생활하는 방인 '거실'과 연결된 인터컴이 쉴 새 없이 울려 교도관을 찾는다. '목욕탕에 놔두고 온 머리끈을 가져다 달라'는 사소한 요청까지, 많으면 하루에 100건 가까이 받는다고.
교도소 안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또 다른 곳, 사회복귀과! 수용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이곳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수용자 서신 검열이다. 편지의 약 80%는 다른 남자 교도소에서 온 펜팔. 2천 통에 달하는 편지를 일일이 열어 보며, 수용자의 교정·교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반입 금지 물품을 찾아낸다. 상상을 초월하는 금지 물품도 많은데, 때로는 체모와 체액까지 동봉된 경우도 있어 교도관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교도소 안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는 '기동순찰팀(CRPT)'이 투입되는 수용자 거실 검사도 긴장의 연속이다. 제보가 들어오면 불시에 특별 검사를 하는데. 립밤으로 모조 화장품을 만드는 건 기본, 컵라면 용기 속에 모아둔 약이나 흉기로 쓰일 수 있는 물건까지 샅샅이 찾아 회수해 위험으로부터 수용자들을 보호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수용자 과밀 상태다. 정원은 619명인데 현재 수용자는 800여 명. 5인실에 8명이 생활하는 등 그야말로 터져 나가기 직전이다. 야간 근무 때에는 15시간 동안 교도관 1명이 수용 100~150명을 관리해야 한다. 여기에 난동을 부리는 수용자를 제압하다 다치는 일도 부지기수라고. 높은 담장 너머, 매일 800여 명의 수용자와 마주하며 치열한 하루를 보내는 청주여자교도소 교도관들!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그 현장을 공개한다.
한편 EBS '극한직업'은 오늘(17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