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 국화 "코골이에 잠은 설쳤는데"...아침밥 앞에서는 마음이 달라졌다
||2026.10.17
||2026.10.17
한 방을 함께 쓴다는 조항,
계약서에 서명할 때만 해도
그저 설레는 약속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첫날밤이 되니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계약결혼 속 국화 정민현 씨가
남편의 코골이에 밤새 뒤척였거든요.
천둥 같던 소리, 잠 못 든 첫날밤
최정현 씨는 나는 솔로 32기 영수,
정민현 씨는 나솔사계의 국화로
얼굴을 알린 분들입니다.
남편은 마흔다섯 회계사,
아내는 서른여섯 철도 승무원이에요.
둘 다 아이 없는 돌싱이라
첫 만남부터 호감이 뚜렷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같은 방을 쓰는 사람의
코골이 옆에서 편히 잠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먼저 일어나 차린 한 상
지난 12일 방송된 계약결혼 3회,
이른 아침 부엌에 선 사람은
바로 정현 씨였습니다.
차려진 아침밥 앞에서 민현 씨는
누가 자기한테 아침을 차려준 일이
거의 없었다며 고마워했지요.
밤새 원망스러웠을 사람이
아침엔 고마운 사람이 된 셈입니다.
답례로 커플 잠옷까지 건넸다니
마음이 꽤 풀렸던 모양이에요.
담배 냄새와 눈물, 아직은 진행형
물론 좋은 장면만 있던 건 아닙니다.
20년 가까이 담배를 피운 정현 씨라
수건에 밴 냄새가 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쯤에 정현 씨는
나이드신 어머니와 아들이
장보는 모습이 어머니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코 고는 소리와 담배 냄새,
그리고 아침밥과 커플 잠옷이
한 집 안에 나란히 놓인 셈이지요.
밥 한 끼로 내리는 판결은 없습니다
아침밥이 전날의 피곤함을
없애주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불편했던 사람에게 다시
고마움을 느끼는 장면이어서,
오히려 생활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 장면 하나로 좋은 남편인지
나쁜 남편인지 가르기는 이르지요.
저는 이 계약결혼의 진짜 시험이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불편하면 불편하다 말하고,
고마우면 고맙다 말할 수 있는가.
민현 씨는 첫날 둘 다 해냈습니다.
오는 19일 월요일 밤 4회에서
소리와 냄새 같은 작은 불편을
두 사람이 어떻게 풀어갈지,
그게 이 부부의 앞날을 가늠할
가장 정직한 잣대가 될 듯합니다.
#계약결혼 #국화 #정민현 #최정현 #32기영수 #나솔사계 #코골이 #아침밥 #계약결혼3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