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전세사기 피해 20억 이상 "박하나가 선뜻 큰돈 빌려줘서 환불 해결" (살림남)
||2026.10.18
||2026.10.18
강남역 한복판에 '개업 화분'을 들고 나타난 박서진X박효정 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서진X박효정 남매는 강남역 지하 상가에 위치한 양치승 관장의 '빵집'을 찾아갔다. 앞서 박서진-박효정 남매는 다이어트 때문에 양치승 관장에게 무료 체험 PT를 받았지만 회원권 등록을 하지 않아 양치승 관장의 속을 태웠던 터, 이에 두 사람은 미안함과 함께 개업 축하 차 양치승 관장이 새로 오픈한 빵집을 찾았다.
그런데 양치승 관장은 반가워한 것도 잠시, "아르바이트를 해서 그때의 마음의 빚을 갚으라"라고 해 남매를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은 흔쾌히 응했고 박서진은 '샐러드빵'을 열심히 만들었다. 그러던 중 양치승 관장은 4평 남짓의 작은 빵집을 열게 된 사연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열심히 운영하던 체육관이 '전세 사기'로 하루아침에 문을 닫아 이곳에 터를 잡게 된 지 3개월이 됐다. 매장 인테리어부터 메뉴 개발까지 직접 하며 '제2의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어려운 일을 겪은 양치승에게 도움이 되고픈 남매는 부지런히 일했다. 박효정은 강남역 앞에서 무료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며 손님 유치에 나섰고, 박서진은 효정의 홍보로 가게를 찾은 팬에게 사인도 해주며 힘을 보탰다. 잠시 후 양치승의 지인으로부터 빵 30개 '단체 주문'이 들어오자 두 사람은 직접 배달까지 다녀왔다. 총 7시간의 노동 후 가게 마감까지 야무지게 마친 남매는 양치승과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뒤풀이를 했다.
이때 양치승 관장과 박효정은 대패삼겹살을 마치 '국수 면치기'를 하듯 폭풍 흡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사 도중 박서진은 "사실 관장님의 '전세 사기'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었다. 피해액이 크지 않으셨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양치승 관장은 "알려진 건 15억 원이지만 인테리어 비용과 변호사 선임비, 회원권 환불 비용 등을 합치면 피해 금액이 20억 원 가량"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모든 자금을 끌 어모아도 환불해 줄 금액이 없었는데, 배우 박하나가 선뜻 큰돈을 빌려줬고, 이후 환불을 완전히 해결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양치승 관장은 "가족들이 사기 피해 사실을 TV 뉴스를 통해 알게 돼 굉장히 힘들어했다. 아이들은 한여름에 에어컨도 켜지 않고, 스스로 과외도 끊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박서진은 "저도 제가 힘든 걸 가족에게 티 내는 걸 싫어해서, 혼자 꾹 참고 삭히는 스타일이라 관장님의 심정을 이해한다", "관장님이 오토바이를 타며 헬멧 안에서 혼자 펑펑 우신 것처럼, 저는 집 앞을 걸으면서 울었다"고 깊이 공감했다.
식사를 마친 후 양치승 관장은 "오늘 와줘서 고맙다"라며 남매에게 '알바 일당'을 전달했다. 이어 "난 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나겠다"라며 자리를 떴다. 훈훈한 분위기 속, 박서진-박효정 남매는 남은 식사를 마치고 나서려는데, 식당 사장님이 "남은 계산을 하고 가셔야 한다. (양치승 관장이) 1인분만 결제하고 갔다"라고 알렸다. 박서진은 당황해 웃으면서도 "그래도 일당도 받고 고기도 먹고 뿌듯한 하루였다"라고 '긍정 마인드'를 보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다음 회는 11월 7일(토) 밤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