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사실을 언론과 회사에 숨겼는데…배드파더스 때문에 알려진 야구선수
||2026.10.18
||2026.10.18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며 이름을 알린 야구선수 출신 최희섭은 선수 시절 굵직한 기록을 남긴 만큼 사생활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아왔다.
최희섭은 2010년 미스코리아 출신 김유미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아들 한 명을 두며 가정을 꾸렸지만 결국 약 7년 만에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다만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은 외부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결혼 이후 공개적인 부부 활동도 많지 않았던 만큼 대중 역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구체적으로 알기 어려웠다.
그러다 2018년 예상치 못한 일을 계기로 이혼 사실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던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최희섭의 이름이 올라오면서다. 양육비 미지급 문제가 알려지는 과정에서 그가 이미 김유미와 이혼한 상태였다는 사실까지 함께 공개됐다.
당시 보도에서는 최희섭이 이혼 후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명 야구선수 출신이라는 점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이혼 사실 자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양육비 문제가 먼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중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최희섭 측은 단순히 양육비 지급을 거부한 것은 아니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희섭 측 설명에 따르면 이혼 후 아이를 만나는 면접교섭 과정에서 전처 측과 갈등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양육비를 몇 차례 제때 전달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 다만 이후 관련 기관의 조정을 거쳐 밀린 양육비를 모두 지급했으며 아이를 만나는 문제와 향후 양육비 지급에 대해서도 양측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당시 상황을 두고 최희섭이 장기간 양육비 지급 자체를 거부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다소 차이가 있다. 양육비 지급이 일부 지연된 것은 맞지만 면접교섭 갈등이 함께 얽혀 있었고 이후 미지급분 지급과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 최희섭 측의 설명이었다.
최희섭과 김유미의 이혼은 일반적인 유명인 부부의 이혼 발표와는 다른 방식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이 먼저 결별 사실을 공개한 것이 아니라 양육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미 이혼했다는 사실까지 자연스럽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로 메이저리그와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했던 최희섭은 은퇴 후에도 야구계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개인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당시 양육비 문제는 이후 조정과 합의를 거쳤다고 최희섭 측은 밝혔다.
결국 이 사건은 유명 스포츠 스타의 이혼과 양육비 문제가 한꺼번에 알려진 사례로 당시 큰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