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정체 들통나나…‘100일의 거짓말’ 암살 작전 뒤집은 전화
||2026.10.18
||2026.10.18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이 구국단의 불신과 일제의 감시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갔다. 김현주와 구국단이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작전에 나섰지만, 예상과 다른 상황이 벌어지며 동료의 목숨까지 위협받았다. 여기에 박진영이 김유정의 정체를 알아챘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4회는 수도권 가구 평균 9.8%, 최고 10.6%, 전국 가구 평균 9.0%, 최고 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남녀 20~49세 타깃 시청률에서도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이가경(김유정 분)을 납치했던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유필립(이무생 분)과 구국단이 이가경의 밀정으로서의 자질을 시험하기 위해 꾸민 일이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조직의 존재를 발설하지 않은 이가경은 배후를 추궁당하자 “내 배후는 조선이다”라고 맞서며 독립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향한 시험이었음을 이미 알아차리고 있었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구국단에 실망한 이가경은 밀정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유필립이 총구를 겨누자 유소란(김현주 분) 역시 그를 향해 총을 들면서 일촉즉발의 대치가 벌어졌다. 유소란은 죽은 딸의 이름이 서희라고 밝히며 “도와줘. 우리는… 나는 네가 필요해”라고 호소했다. 결국 이가경은 다시 임무를 이어가기로 했고, 유소란은 유필립에게 더는 이 같은 시험을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사토 히데오이자 김태웅(박진영 분)은 이가경을 향해 예상 밖의 다정함을 보였다. 심부름을 하다 발목을 다친 이가경을 발견한 그는 직접 한성한의원으로 데려갔다. 문제는 그곳이 구국단원 곽운학(최덕문 분)이 운영하는 비밀 아지트와 연결된 장소였다는 사실이다. 곽운학은 두 사람 앞에서 당황한 기색을 감춘 채 진료를 이어갔다.
이가경의 몸 곳곳에 남은 멍을 본 사토 히데오는 유필립의 폭력까지 의심하며 오해를 키웠다. 진료실에 단둘이 남은 뒤에는 직접 이가경의 발목에 붕대를 감아주기도 했다. 이어 “물론 거짓말이겠지만 만약 진심이라면, 유필립 상에게 들키지 마요”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암시했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구국단의 두 번째 암살 작전이 시작됐다. 단원들은 이틀 뒤 조선회화전람회 시상식에 사토 신이치가 참석한다는 정보를 확인했다. 이가경이 가져온 일정표에도 같은 시간에 ‘축사’가 예정돼 있어 작전 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이가경은 정무총감의 실제 일정이 축사가 아닌 편집과 직원들의 보고라고 알렸다. 이미 시상식 정보를 믿고 움직인 구국단은 혼란에 빠졌다.
유소란은 포목점 2층에 매복하고, 한철룡(김인권 분)은 자전거를 타고 표적의 차량에 접근해 총격을 가하기로 했다. 장정엽(이도군 분)은 동선을 유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한철룡이 차량을 겨누던 순간, 표적 대신 장정엽이 시야에 들어왔고, 한철룡은 운전석에서 날아온 총탄에 쓰러졌다. 유소란마저 후쿠다(김중희 분)에게 위치가 노출되면서 작전은 걷잡을 수 없는 위기로 치달았다.
설상가상으로 이가경은 유필립에게 전화를 걸어 일정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정작 자신은 구국단이 어떤 작전을 준비했는지 알지 못했다. 통화를 마치고 퇴근하려던 그는 집무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토 히데오와 마주쳤다. 통화 내용을 들었다면 밀정이라는 정체가 탄로 날 수밖에 없는 상황. 구국단의 위기와 이가경의 발각 가능성, 그리고 사토 신이치의 섬뜩한 미소가 교차하며 4회가 마무리됐다.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