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보증 때문에 80억 잃어”… 뒤늦은 고백
||2026.10.19
||2026.10.19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과거 집안이 보증 문제로 막대한 재산을 잃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77회에서는 김용빈이 매니저와 함께 네일숍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빈은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매니저에게 평소 자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다섯 살 어린 매니저는 김용빈의 말투가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어른스럽다며 의아해했다. 김용빈은 이러한 생활 습관이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할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어릴 때부터 철저한 금전 관리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밝혔다.
김용빈이 돈 문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데에는 과거 집안이 겪었던 사연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증조할아버지가 과거 대구 일대에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했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선 자리뿐 아니라 수성못, 자신이 다녔던 중학교와 용두산 일대까지 모두 집안 소유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조할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면서 막대한 재산을 잃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빈은 당시 사라진 재산이 70억~80억 원에 달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집안의 경제적 형편이 크게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할머니는 김용빈에게 다른 사람과 돈을 거래하거나 보증을 서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고 한다. 계약서 등에 함부로 서명해서도 안 된다는 가르침 역시 어린 시절부터 반복해서 들었다고 전했다. 김용빈 또한 금전 문제로 가까운 친구와 관계가 멀어진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중학생 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에게 20만 원을 빌려줬지만 끝내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친구를 무척 아꼈던 만큼 돈 문제로 관계가 틀어진 데 대한 서운함도 컸다고 설명했다. 김용빈은 “내가 그 20만 원보다 못한 사람은 아니지 않냐”며 당시의 속상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사연을 들은 이순실은 자신이 대신 돈을 갚아주겠다는 취지로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돈 관리에 철저한 김용빈은 평소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방식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대신 종이 가계부에 직접 기록하며 은행 거래 내역도 꼼꼼하게 확인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모아온 통장이 50~60개에 달한다며 일곱 살 때 처음 개설한 통장도 여전히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요즘 할머니들도 은행 앱을 사용한다며 김용빈의 아날로그식 금전 관리 방식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매니저 역시 모바일뱅킹이 훨씬 편리하지 않겠느냐고 물었지만 김용빈은 “난 은행도 못 믿는 사람”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