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추미애에 ‘빨대’ 배송… 연예계 ‘발칵’
||2026.10.19
||2026.10.19
코미디언 이상민이 추미애 경기도지사 집무실로 빨대 250개를 보낸 사실을 직접 인증했다. 이상민은 자신의 SNS에 빨대 배송 과정을 차례로 공개했다. 지난 17일 이상민은 ‘추미애 지사에게 빨대를 배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소방은 재정 빨대”라고 말하는 경기도지사가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여론의 뭇매에도 그녀는 결코 사과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외려 당이 나서서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코미디보다 더 웃프고 참혹한 현실입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울러 지난 부천 화재에서 화마와 싸우던 소방관은 결국 순직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순직한 소방관을 추모했다.
이후 추 지사가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사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상민은 배송을 멈추지 않았다. 다음 날인 18일 그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사과 소식을 접하고 배송 취소를 고려했으나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보기 어려워 배송 현황을 지켜봤다”라며 “오늘 중으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캡처 사진에는 빨대 250개가 추 지사 집무실로 전달됐다는 배송 내역이 담겼다. 사진과 함께 남긴 글은 “배송 완료” 네 글자였다. 해당 논란의 발단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였다. 당시 추 지사는 지자체 살림살이와 국가직 소방공무원 예산 문제를 짚다가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에는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를 바라시니까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라는 말이 덧붙여지며 진정성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결국 추 지사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자리에서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방관의 헌신을 누구보다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라며 “오늘 국정감사에서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말씀도 겸허히 경청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관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왔다”라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유가족과 소방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