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주지훈 ‘신과함께’ 3편 온다…김용화 ‘생과 사’로 천만 신화 이을까
||2026.10.19
||2026.10.19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흥행 역사를 쓴 ‘신과함께’가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는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신과함께-생과 사’ 제작에 투자사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영화는 2027년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3편은 죽음 이후에도 미련을 놓지 못한 영혼들이 머무는 공간인 구천(九天)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솔이가 끝내 부르지 못한 노래를 찾아 아홉 개의 세계를 건너는 여정을 그린다. 전작들이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일곱 지옥과 저승 삼차사의 천 년 인연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삶과 죽음 사이에 남겨진 마음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는 동양적 사후 세계관과 압도적인 시각효과를 결합해 한국형 판타지 영화의 가능성을 넓힌 시리즈다. 1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1441만 명, 2편 ‘신과함께-인과 연’은 1227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최초로 시리즈 두 편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두 작품은 대만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2위를 차지했으며, 2편은 북미와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홍콩 등에서도 개봉 당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국내외 흥행에 더해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기술상, 시각효과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덱스터는 이번 3편에서도 투자와 후반작업을 아우르는 핵심 파트너로 나선다. 시각특수효과(VFX)는 물론 디지털 색보정(DI),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까지 포스트 프로덕션 전반을 담당한다. 앞선 두 작품에서 영화의 90% 이상 장면에 VFX를 적용해 저승 세계를 구현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미지의 공간인 구천을 스크린에 펼쳐 보일 계획이다.
이날 덱스터 김욱·강종익 대표는 “‘신과함께’는 한국 VFX 기술과 완성도 높은 지식재산권이 만나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라며 “우리만의 이야기와 비주얼을 바탕으로 재미와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을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