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타임’ 장준엽 감독 "류혜영·남윤수 팽팽한 호흡"
||2026.10.20
||2026.10.20
영화 ‘킬링타임’이 폐병원을 배경으로 한 극한의 생존 게임과 예측 불가한 반전을 예고한 가운데 장준엽 감독이 20일 긴장감을 극대화한 연출 비화를 공개했다.
‘킬링타임’(감독 장준엽, 제작 에스엘엘중앙 주식회사·영화사안다미로, 배급 더타이틀)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인터넷 방송 크루가 재기를 위해 찾은 폐병원에서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쫓기며 벌어지는 타임어택 스릴러.
장준엽 감독은 폐병원 자체가 공포를 유발하는 공간이 되도록 분위기 조성에 공을 들였다. 과거 정신병원이라는 설정에 맞춰 오래된 흔적과 음산한 분위기를 살리고, 인물들이 마주하는 위협이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연출의 뼈대는 고전 스릴러에서 찾았다. 장 감독은 긴장감을 축적하는 과정에서는 히치콕의 작품을, 본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뒤에는 1980~1990년대 슬래셔 영화들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몰래카메라와 실시간 방송이라는 현대적인 소재에 고전적인 연출 문법을 결합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특히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관객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그 틈을 파고드는 위협으로 반전의 효과를 키웠다.
배우들의 개성을 고려한 캐스팅 과정도 공개됐다. 류혜영은 죄책감과 대중의 관심을 향한 욕망 사이에서 흔들리는 연우 역을 맡았다. 장 감독은 "류혜영 특유의 입체적이고 정형화되지 않은 분위기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남윤수에 대해서는 "순수해 보이는 인상과 서늘한 기운이 공존하는 점을 매력"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류혜영, 남윤수의 유연한 연기력이 만나 만들어낼 팽팽한 호흡"이라고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고전 장르의 긴장감에 인터넷 방송이라는 소재를 접목한 ‘킬링타임’은 오는 10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