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민께 사과… “죄송합니다”
||2026.10.20
||2026.10.2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차 고개를 숙였다. 20일 김 대표는 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에 나서 부승찬 의원의 발언을 놓고 “여러 가지로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실 일들이 생겨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부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이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미치는 부담을 언급하며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나왔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 19일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를 내리고 해당 발언의 경위를 직권조사하도록 했다.
김 대표는 “전후 맥락이 어쨌든 간에 그것이 국민들께 불편하게 느껴지겠다 싶었다”라며 “그래서 우선 그에 대해 빨리 당이 입장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조치에 나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직권으로 경고를 하고 당의 적정한 기구에서 조사하기로 했다”라며 “윤리심판원에서 조사하는 게 좋겠다고 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의원의 경우에는 윤리감찰단에서 (조사를) 할 수 있어서 일단 상황에 대한 조사도 좀 하도록 했다”라고 향후 절차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여러 어려운 일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조치를) 했다”라고 당내 구성원들의 신중한 언행을 주문했다.
부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야권의 비판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국감에서 소방 예산에 대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라는 망언을 늘어놓았다”라고 질타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를 내려 다시는 이런 망언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민주당에 강도 높은 징계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