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거짓말에 3억 뜯긴 집주인, 결국 빚더미…모자가 식당·배달일까지 해 (탐비)
||2026.10.20
||2026.10.20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자신의 빚을 갚으려 선의를 베푼 집주인을 빚더미에 빠뜨린 세입자의 실체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집주인에게 3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가고 개인회생까지 하게 만든 악덕 세입자의 거짓말이 낱낱이 밝혀졌다.
앞서 방송에는 "어머니가 세입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아들이 등장했다. 의뢰인의 어머니는 다리를 다쳐 병원비가 필요하다는 세입자에게 보증금 일부를 내어준 것을 시작으로, 약 2년간 무려 3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다. "회사에서 직원 대출을 받아 갚겠다"던 세입자는 오히려 "대출을 받으려면 개인회생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핑계로 추가로 돈을 가져갔다. 의뢰인의 어머니에게 "효도하겠다"는 달콤한 말로 신뢰를 쌓는가 하면, "당장 목숨이 위태롭다"는 호소로 동정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의뢰인의 어머니가 더는 돈을 더 빌려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사실 통장에 3억 원이 있는데 압류가 됐다"며 압류 해제 비용까지 요구했다.
부부 탐정단의 추적 끝에 세입자가 말했던 직원 대출은 물론, 통장 잔액 이미지와 법원 직원과의 통화 녹음 등 대부분이 조작 및 위조였음이 드러났다. 더욱 기막힌 사실은 그가 의뢰인 어머니에게 빌린 돈으로 사채를 비롯한 본인 빚을 돌려막기 했다는 것이었다. 세입자는 "주식과 코인, 도박으로 억대 빚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자기 빚 갚겠다고 남의 인생을 빚더미로 만든 게 사람이 할 짓이냐"며 분노했다. 그리고 탐정단의 긴 설득 끝에 세입자가 직접 의뢰인 모자를 찾아가 그동안의 진실을 털어놨다. 사정이 어려워 돈을 못 갚는 상황이라 굳게 믿고 있었던 의뢰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까지 짐을 지웠다는 자책감에 무너져 내렸다. 세입자 때문에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의뢰인의 어머니는 식당에서 설거지를, 아들인 의뢰인은 난생 처음 배달 일을 시작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의뢰인 모자 앞에 고개를 숙인 세입자는 "매달 200만 원 이상은 꼭 드리겠다"며 변제를 약속했다. 이에 김풍은 "사람은 고쳐 쓸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세입자의 책임 있는 태도를 당부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