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근육 완전 파열”… 갑작스런 소식
||2026.10.20
||2026.10.20
레슬링 국가대표 김민석이 심각한 부상에도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가족 간 갈등과 고민을 다루는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혜정과 양나래 변호사가 출연한 가운데 레슬링 선수 김민석도 약 3개월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석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까지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3월 훈련 도중 왼쪽 가슴 근육이 완전히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과 아시안게임 출전 일정을 고려해 수술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받으면 선발전에 참가할 수 없었던 김민석은 재활에 집중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극심한 통증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밝혔다.
김민석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마지막 도전이라는 의미도 있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었던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오는 12월 태어날 아들의 태명을 김(金)메달로 지었으며 일본 출국 전에는 머리카락을 금색으로 염색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김민석은 지난달 30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슬란 아가다다예프를 7-2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레슬링 대표팀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으며 개인적으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기록했다.
다만 목표했던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민석의 사연이 소개된 뒤에는 만삭인 아내가 무대에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의 목에 메달과 꽃목걸이를 직접 걸어주며 그간의 노력을 함께 기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간 위치 추적 앱 사용을 둘러싼 찬반 토론도 진행됐다. 배우자와 서로의 위치를 공유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 현장 관객 대부분은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며 반대했다. 반면 이혜정은 배우자에게 숨길 일이 없고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도 위치 공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반대하는 관객들은 부부 관계에서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맞섰다. 배우자를 믿지 못할 정도라면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 자체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