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박보경 "♥진선규와 부부 관계 좋은 비결? 둘 다 싸우는 걸 싫어해"
||2026.10.20
||2026.10.20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보경이 지난 7월 열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남편은 자신이 상을 받았을 때보다 더 좋아하면서 저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박보경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오투타워에서 진행된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상을 받을 거라곤 전혀 예상을 몰랐다. 방송 사고다. (웃음) 그리고 남편이 그렇게 운 지도 몰랐다. 저도 슬펐는데 남편이 너무 많이 우니까 오히려 제 눈물이 들어갔다. 자신이 상 받았을 때보다 더 좋아해 줘서 고마웠다”라고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박보경은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극본 추송연, 연출 김진민)에서 정여진 역할을 맡아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진선규도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극본·연출 이해영)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부부가 함께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박보경은 “저도 남편이 상 받았을 때 너무 좋았었다. 서로 걸어온 길이 달랐지만 함께 축하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부부애를 드러냈다.
남편 진선규와 다툼 없이 부부 관계를 이어온 비결에 대해 “저희 둘 다 싸우는 걸 싫어한다”라며 “저는 격앙된 장면을 촬영하는 것도 힘들다. 그런 장면의 촬영이 있는 날엔 매니저와 삼계탕을 먹는다. (웃음) 남편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 부부는 2010년 10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키우고 있다. 박보경은 “많은 분들이 ‘(결혼·출산 후) 왜 같이 연기를 안 했느냐’고 하신다. 당시 제가 아니면 아이들을 키울 사람이 없었고, 남편이 자꾸 연기가 아닌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어 오는 게 싫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아이 키울 테니까 여보가 연기해’라고 했었다”고 자신은 결혼 후 육아에 집중해 왔다고 털어놨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착한 남편 부인 역할로 2회 차 촬영에 임하며 복귀했다는 박보경은 “아이가 하원한 후 같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2회 차 정도만 참여해 줄 수 있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이틀이면 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촬영할 수 있어서 했는데 그게 복귀의 시작이었다. 제가 육아하면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티 낸 적은 없다. 그 마음이 아이들에게 흘러갈까 봐 다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다. 어머니에게 맡기고 촬영에 갈 땐 아이 때문이라는 말을 하지 않도록 더 잘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박보경이 출연한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극본·연출 윤영빈)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이준혁 분)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 원을 품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 박보경은 홍성 인터내셔널 영업부 부장 박현숙을 연기했다.
지난 9월 14일 첫 방송된 1회는 전국 시청률 3.9%(이하 동일·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으며 최종회 10회는 전국 6.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무엇을 할 것 같냐’는 질문에 “제가 종교가 있어서 일단 십일조를 내겠다. 돈이 없어서 못했던 것을 하거나, 돈이 생겨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 근데 제가 지금까지 로또를 사본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