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목숨줄”… 李, 직접 입 열었다
||2026.10.20
||2026.10.20
이재명 대통령이 SNS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즉석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개혁의 가장 큰 장애 요소는 저의 준비 부족, 과정 관리 부족”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잘하려고 하고 잘하고 있고 결국 좋게 변할 건데 ‘일단 견뎌주세요’ 이런 생각이 강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뭔가 잃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설득과 공감능력, 위로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간담회를 연 배경에 대해서 그는 “제가 엑스(X·옛 트위터)를 많이 하고 오늘 갑자기 여러분과 얘기하는 것도 제가 현장으로부터 너무 많이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NS가 없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을까. 목숨줄 같은 것. 과연 경기도지사가 되고 그 후에 집중된 공격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어느 마지막 순간에 (정치인) 본인을 살려줄 수 있는 숨구멍은 국민의 숨구멍”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민중 속으로, 민중과 함께 호흡해야 살아남는다는 건 과거부터 전해 내려오던 정치 원칙”이라며 “누군가의 게이트를 거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직접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이 가볍다는 비판엔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옛날에 소위 임금도 밤에 몰래 평민 복장을 하고 뒷골목 주막집 가서 무슨 얘기 하나 들어봤다”라고 예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위대하고 근엄한 존재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공복 중 대표 선수”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대신 어떻게 하면 꼬투리를 덜 잡힐까 고민은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생방송 국무회의를 둘러싼 비판에도 공개 방침을 고수했다. 그 이유로 “국정이든 지방행정이든 국민이라는 주인의 일을 대신하는 건데 국민이 알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급 공무원도 아닌 일국의 장관들인데 그걸 누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반박할 수 없다는 건 바람직하다고 보이지 않는다. 얘기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만약 국무회의를 공개했으면 계엄이 있었겠느냐. 못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