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서울에 ‘분노’… 소신 밝혔다
||2026.10.20
||2026.10.20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자신의 소신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이번편은 직접 찍고 편집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기안84가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한 뒤 배우 권화운의 집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연예계 달리기 1등으로 최근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라며 권화운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에서 (대회를) 너무 많이 하니까 주말에 길이 겁나 막히더라”라며 마라톤 대회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오히려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겠더라. 길을 다 틀어막아 놨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권화운은 “진짜 메이저만 하고 하나에 몰빵을 하면 돈 벌지 않을까. 축구 월드컵도 매주 하지 않지 않나”라며 나름의 대안을 내놨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본인이 마라톤 뛰는 러너인데도 길 막히는 시민 불편 먼저 짚어준 거 진짜 사이다”, “주말마다 도로 통제돼서 버스 우회하고 갇히는 거 너무 힘들었는데 속 시원하다”, “기안84 소신 발언 완전 팩폭이네”, “주말에 운전해 본 사람이면 백번 공감함”, “러너 입에서 저런 자정의 목소리가 나와서 더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마라톤 대회는 2년 사이 두 배 넘게 불어났다. 서울시가 출발·도착지 장소 사용을 허가한 대회는 2024년 53건, 2025년 94건에 이어 2026년 117건에 이른다.
대회가 많아진 만큼 도로가 막히는 날도 잦아졌다. 2026년 대규모 도로 통제가 이뤄진 대회는 37건으로 2024년 16건, 2025년 31건에서 해마다 늘었다. 시내버스가 노선을 바꿔 돌아간 사례도 2024년 666건에서 2025년 1,446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6년에도 6월까지만 801건이 집계됐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후원하는 대회를 지난해 15개에서 7개로 축소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