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씰·하버드 의대 거쳐 우주 비행사…세상에서 가장 잘난 한국인 정체
||2026.10.21
||2026.10.21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요원이자 하버드 의과대학 출신 의사인 한국계 미국인 조니 킴(Jonny Kim)이 우주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 항공우주국(NASA)을 공식 사임했다. 군사, 의료, 우주 탐사라는 전혀 다른 세 분야를 거친 그의 궤적이 다시금 이목을 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002년 샌타모니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미 해군에 입대했다. 이후 해군 특수전 부대인 네이비실 3팀에 배속되어 중동 지역으로 두 차례 파병을 다녀왔다.
이라크 전쟁 참전 당시 그는 의무병, 저격수, 항법사 등으로 활약하며 100회 이상의 실전 전투 작전을 수행했다. 복무 중 세운 공로를 철저히 인정받아 은성무공훈장(Silver Star)과 전투 용맹 표식이 부착된 동성무공훈장(Bronze Star with Combat “V”)을 수훈했다.
특수부대 전역 후 샌디에이고 대학교 수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그는 하버드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학 박사(M.D.)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에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 여성 병원에서 응급의학 레지던트 수련을 받으며 의료 현장에 뛰어들었다.
임상 의사로 근무하던 2017년, 그는 1만 8,300여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단 12명만이 선발된 NASA 제22기 우주비행사 후보로 발탁되었다. 이후 훈련을 거쳐 비행 엔지니어 자격을 취득하며 우주비행사로서의 임무 수행을 준비했다.
킴의 첫 우주 비행은 2025년 4월 8일, 제72/73대 탐사대(Expedition 72/73)의 일원으로 소유즈 MS-27 우주선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며 시작되었다. 우주정거장에서 그는 장기 과학 실험과 정거장 필수 유지 보수 업무를 맡았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245일간 체류하며 3,920회의 지구 궤도 비행을 마친 그는 같은 해 12월 9일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인근 평원을 통해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NASA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킴은 약 10년간의 소속 기관 복무를 마무리하고 2026년 8월 27일부로 사임했다. 사임 후에는 미 해군 소령(현역) 신분으로 복귀해 해군 항공 훈련 등 남은 군사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