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지용 사망 후… 아내 ‘심경’
||2026.10.21
||2026.10.21
세상을 떠난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장문의 심경 글을 남겼다. 이다은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남편과 사별한 지 1년 6개월 만에 긴 글을 올렸다.
그는 “애초에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사람이 문제고 약속을 핑계로 거짓말을 한 당신들 잘못이지”라며 운을 뗐다. 이어 “믿어준 사람을 왜 하찮게 만드시나요. 감당할 수 있는 말만 하세요”라고 꼬집었다. 또 “기어코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게 누구인지”라는 날 선 문장도 적었다.
특정 대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누군가를 겨냥한 듯한 대목이다. 이다은 씨는 “나는 모르는 말 한 적 없고 거짓말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두렵지 않습니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는 동안 언제 어디에서나 늘 부끄러우셨으면 해요”라는 문장으로 끝을 맺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1년 6개월이 지났는데도 저런 글을 쓰실 정도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지… 다은 님 응원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 남은 가족분들이 더는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지용 부부는 지난해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시댁과의 금전 문제로 겪은 갈등을 털어놓은 바 있다. 강지용은 해당 방송에서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라며 “차에 다 준비돼 있다”라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강지용은 1989년생으로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로 지명돼 프로 무대를 선 이력이 있다. 이후 그는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등을 거친 후 지난 2022년 선수 생활을 모두 마쳤다.
그러나 강지용은 지난 2025년 4월 갑작스럽게 사망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강지용의 비보에 전해지자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고인을 향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교수는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 RIP”라는 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