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뇌출혈→사망설”… 北 급히 푼 사진
||2026.10.21
||2026.10.21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뇌출혈 사망설’에 사진으로 응수했다. 북한의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하루 전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봤다.
그는 어린이용 신발을 살펴보고 여성 의류를 점검하기도 했다. 다만 사진의 실제 촬영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사진은 김 위원장이 혼수상태에 빠진 끝에 사망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최근 해외 언론과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가운데 공개됐다.
김 위원장의 사망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과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을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이들 매체는 “김 위원장이 혼수상태에 빠진 채 응급치료를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이송됐다는 온라인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북한 정권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망설의 진원지는 중국 반체제 인사인 셰완쥔 중국민주당 주석이었다. 1999년 미국으로 망명한 그는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가 당국의 감시 속에 구금된 이력이 있다.
셰완쥔은 지난 1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뒤 베이징 연합의과대학(협화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의 시신은 비밀리에 북한으로 송환됐고 사망 소식은 은폐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사망 후 북한 정권이 딸 김주애에게 이양되지 않고 현재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실권을 쥐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며 권력 승계설까지 꺼냈다.
또한 그는 “김여정은 권력을 잡자마자 대남 확성기 경고 방송과 전술 타격 능력의 증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라며 근거 없는 주장을 이어갔다. 중국이 평양에 9,000명의 병력을 급파해 내전에 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