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세금으로 연봉 1억 4400만원 받고…출근은 26일한 유명인 ‘논란’
||2026.10.22
||2026.10.22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동국이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용인FC의 테크니컬 디렉터(기술이사)를 맡고 있으면서도, 불성실한 근무 태도로 거센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국회를 통해 공개된 구단 관련 제출 자료에 따르면, 그는 1억 4400만 원이라는 억대 연봉을 수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업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날이 극히 드물었다.
구체적인 출퇴근 내역을 확인한 결과, 최근 308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이동국이 구단 사무실이 위치한 용인미르스타디움에 출입한 기록은 고작 26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구단 운영의 핵심을 논의하는 ‘전력강화회의’ 참석률은 더욱 참담한 수준으로,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14차례나 진행된 회의 중 그가 출석한 날은 단 하루로 집계됐다.
용인FC가 지자체의 예산, 즉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투입되어 운영되는 구단이라는 점에서 고액 연봉자의 이 같은 저조한 출근 기록은 극심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구단의 중장기적 전력 구성과 현장 파악이 필수적인 기술이사직을 맡고 있으면서, 사무실과 주요 회의에 거의 불참한 채 정상적이고 실효성 있는 업무 수행이 가능했느냐는 본질적인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태업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동국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서며, 구단과 맺은 계약 조건 자체가 매일 출근해야 하는 상근직이 아니라 애초에 일주일에 최대 세 차례만 출근하는 비상근 계약이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동국 측은 구단 사무실이나 경기장에 직접 출근하지 않은 날에도 외부에서 메신저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며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요구되는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