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내 치매 투병 中… ‘눈물바다’
||2026.10.22
||2026.10.22
치매로 투병 중인 아내 이옥형 씨의 곁을 지키는 가수 태진아의 근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는 ‘웃으며 잘 살 거야’ 공개방송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태진아를 비롯해 박주희, 성민, 김병수가 자리를 빛냈다.
DJ 손태진은 태진아의 늘 웃는 얼굴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오랜 시간 대중 앞에 섰는데 무대에서 환한 미소를 보여준다”라며 “때로는 힘들거나 지칠 때도 있을 텐데 다스리는 노하우가 있냐”라고 궁금해했다.
태진아의 대답은 아내였다. 그는 “그냥 옥형이 얼굴 쳐다본다. 그게 최고의 피로회복”이라며 아내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손태진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피로회복이 된다면 너무 행복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진아는 “그래서 제가 늙지 않는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손태진은 “진짜 그렇다. 옆에서 보면 피부가 방부제 피부”라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면서 손태진은 “건강한 인생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라며 마이크를 넘겼다. 태진아는 “간단하다. ‘나는 행복하다’라고 생각하고 웃어라. 웃으면 복이 온다”라고 조언했다. 아픈 가족을 돌보는 이들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집안에 아픈 사람이 계셔도 웃어라”라며 “병간호도 웃으면서 해야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태진아는 한 웹 예능에 출연해 아내의 치매 투병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하루에 약을 13번 나눠서 준다”라며 아내를 간병 중인 일과를 소개했다. 이어 “또 화장실도 혼자 가는 인지능력이 없으니 기저귀, 팬티도 갈아줘야 한다”라며 “옛날같이 방송, 가요무대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라고 고백했다.
태진아의 삶은 아내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는 “제가 움직이는 100% 중 90%가 사라졌다. 미세하게 10% 남아있고 90%는 아내 옆에 있어야 한다”라며 간병의 무게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게 제가 해야 할 의무지 않냐”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한편 태진아는 1981년 이옥형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