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직원 "4차선 도로 위 낙하물 직접 치워 사고 예방" … 시민 제보로 미담 ‘훈훈’
||2026.10.22
||2026.10.22
에스원 출동요원이 통행량이 많은 도로 한가운데 방치된 낙하물을 신속하게 정리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2차 교통사고를 막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에스원에 따르면, 전북 익산지사 소속 송치영 프로(31)는 지난 8월 8일 오후 4시경 익산시 남중동 농협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 다량의 스티로폼 박스가 널브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도로 위 스티로폼을 피하려는 차량들이 급제동을 하거나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면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매우 큰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를 목격한 송 프로는 즉시 자신의 출동 차량을 도로 옆에 정차하고 비상등을 켜 뒤따라오는 차량들의 우회를 유도했다. 이어 도로에 흩어진 스티로폼 박스들을 한쪽으로 안전하게 옮긴 뒤, 익산시청에 연락해 정확한 위치를 알리고 신속한 수거를 요청했다.
송 프로의 이러한 조치는 당시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이 에스원 고객상담실에 직접 칭찬 제보를 접수하면서 확인됐다. 제보자는 도로 위 낙하물을 치운 직원을 찾아 칭찬해 달라며, 당시 출동 차량 번호인 ‘055호’와 ‘연두색 복장’을 단서로 남겼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해당 직원이 익산지사 소속 송 프로임을 파악했다.
도로 위 낙하물은 운전자의 급격한 회피 기동을 유발해 치명적인 사고를 낳는 주요 위험 요인이다. 실제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낙하물 피해로 인한 손해배상 신청 건수는 2020년 337건에서 2024년 47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육군 부사관으로 4년간 복무한 뒤 지난 2020년 에스원에 입사한 6년 차 송 프로는 평소 출동 업무 중에도 노약자나 취객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등 남다른 봉사 정신을 실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송 프로는 “많은 양의 스티로폼이 도로 위에 흩어져 있어 자칫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출동 차량을 세우고 본능적으로 스티로폼을 치웠다”고 말했다.
이종희 에스원 호남사업팀 익산지사장은 “송치영 프로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의 재산과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범적인 직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