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흉기’ 난동… 10명 ‘공격’
||2026.10.22
||2026.10.22
인천 대형 상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여러 차례 위험 신호가 감지됐음에도 끝내 막지 못한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을 짚어본다. 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뿌요뿌요’ 종목에 청춘을 건 강동신, 정희웅 선수의 도전과 이들이 그리는 미래를 조명한다.
지난 13일 인천의 한 대형 상가에서는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여러 층을 오가며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무려 10명이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20대 여성 피해자는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59세 최충락으로 확인됐다.
당시 최 씨는 갑자기 나타나 손님들을 향해 망설임 없이 흉기를 휘둘렀다. 비명 속에 사람들이 황급히 몸을 피했지만 공격은 계속됐다. 시민들이 의자를 던지며 저지에 나서자 최 씨는 다른 층으로 자리를 옮겨 또다시 범행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흉기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듯 양손에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해 충격을 더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식에서 강한 살인의 고의성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제작진의 취재 과정에서 최 씨의 의외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웃들은 그를 평소 조용하고 착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던 것. 심지어 범행 불과 한 시간 전까지 보호관찰관과 함께 식사를 하고 웃으며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평범한 이웃의 얼굴 뒤에 숨겨져 있던 그의 실체에 관심이 쏠린다.
최 씨의 범행은 예고 없이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제작진이 입수한 2015년 판결문에 따르면 최 씨는 당시 전처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판결문에 담긴 범행 방식에는 범죄심리학자가 주목한 섬뜩한 대목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11년 전 사건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또 이번 인천 흉기 난동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이색 종목으로 화제를 모은 퍼즐게임 ‘뿌요뿌요’도 다룬다. ‘뿌요뿌요’는 같은 색의 젤리 모양 캐릭터 ‘뿌요’를 4개 이상 연결해 없애는 게임으로 연쇄적으로 제거하면 상대 화면에 ‘방해 뿌요’를 떨어뜨릴 수 있다.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치밀한 계산과 순간적인 판단력이 승부를 좌우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한국의 강동신(24)과 일본의 구리하라 유키(11)였다. 강동신은 예선에서 유키를 제외한 모든 상대를 꺾었고 결승에서 유키와 다시 맞붙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제작진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뿌요뿌요’에 나선 강동신의 여정을 예선부터 결승까지 밀착 동행 취재해 메달을 향한 과정과 그 이면의 남다른 열정을 담아냈다.
강동신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정희웅 선수도 만나본다. 16년 동안 ‘뿌요뿌요’를 해온 정희웅은 지난 8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서 강동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강동신의 훈련 파트너로 나서 힘을 보탰다. 국내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환경 속에서 경쟁자이자 동료로 마주한 두 사람이 오랜 시간 ‘뿌요뿌요’에 몰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