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석고대죄하라”… 난리 난 상황
||2026.10.22
||2026.10.22
국민의힘 소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이 농지 전수조사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농해수위 국민의힘 위원들은 22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은 농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농민을 투기꾼으로 몰아세우며 농촌 경제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농지 전수조사의 참담한 민낯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대응도 도마에 올렸다. 이들은 “민심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처벌 유예 카드를 꺼내 들더니 급기야 상속 농지와 고령농 농지는 처분 대상에서 아예 빼주겠다고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국가 농정 원칙과 기준이 엿장수 마음처럼 오락가락해도 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안보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이들은 “농지 전수조사 과정에서 전국 농지를 촬영한 조사용 드론의 절대다수가 중국산 제품이었음이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졌다”라고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이미 소중한 국토 정보가 해외로 유출됐을지도 모를 중대한 안보 위협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여권 인사들을 향한 형평성 논란도 꺼내 들었다. 이들은 “청와대·정부·여당 핵심 인사들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라며 “하지만 그 누구 하나 제대로 처벌받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라고 직격했다.
또 “힘없는 농민만 때려잡겠다는 작태이자 ‘무권유죄(無權有罪) 유권무죄(有權無罪)’의 참담한 현주소”라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금융 부실이 농협으로 전이되면 그 피해와 손실은 또다시 농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라며 “농촌 경제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고 걱정했다.
책임의 화살은 결국 이 대통령에게 향했다. 이들은 “이 모든 재앙의 시발점은 다름 아닌 지난 2월 이 대통령의 발언이었다”라며 “이번 사태의 장본인 이 대통령은 농민 앞에 사과하거나 책임 있는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농촌을 파탄으로 몰아넣은 농지 전수조사 사태에 대해 농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농지 전수조사 방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라고 압박했다. 뿐만 아니라 “무리한 전수조사로 발생한 농촌 경제의 실질적 피해를 철저히 파악하고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라는 주문도 내놨다.
농정 라인 교체 요구도 빠지지 않았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농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