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에 긴 무명까지 버텨내고 결국 천만배우 된 무명 여배우
||2026.10.23
||2026.10.23
배우 정윤하는 오랜 무명 시절과 건강 문제를 겪으면서도 연기를 이어왔다. 생계를 위해 새벽 배송 일을 병행했던 그는 2024년 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졌던 그의 시간과 암 투병 경험도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정윤하는 광고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지만,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지만 대중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는 쉽지 않았다.
배우 활동만으로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쿠팡 새벽 배송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연기자의 꿈과 현실적인 생활을 함께 감당해야 했던 셈이다.
긴 기다림 끝에 대중의 관심을 받은 작품은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였다. 2024년 개봉한 ‘파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한 오컬트 영화로,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정윤하는 극 중 박지용의 아내 역을 맡았다. 주연 배우들에 비해 출연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작품이 흥행하면서 그의 얼굴과 이름도 더 많은 관객에게 알려졌다. 오랜 시간 연기 활동을 이어온 배우에게 ‘파묘’는 대중과 접점을 넓힌 중요한 계기가 됐다.
그의 사연이 더욱 주목받은 데에는 건강 문제도 있었다. 정윤하는 2024년 5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종양 진단과 수술, 재발 판정을 겪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건강 문제를 마주하며 삶을 돌아보게 됐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전했다.
같은 해 12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관련 인터뷰에서도 암 투병 경험을 언급했다. 오랜 무명 생활에 이어 건강 문제까지 겪으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다.
정윤하의 이야기는 천만 영화 출연이라는 성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연기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해야 했고, 건강 문제까지 겪었지만 자신의 경험을 공개하며 배우로서의 시간을 이어왔다.
‘파묘’의 흥행은 그동안 쌓아온 경력이 더 많은 관객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한 작품으로 갑자기 연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기회를 맞았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정윤하가 걸어온 시간은 배우의 성공이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활동과 기다림 속에서 만들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