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케이크 들고 총독부 잠입…밀정들의 위험한 판
||2026.10.23
||2026.10.23
‘100일의 거짓말’이 조선총독부를 무대로 한 치열한 첩보전을 예고했다.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까지 다섯 인물의 수상한 행보가 담긴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임무의 시작을 알렸다.
23일 공개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유보리, 연출 유인식·김윤진) 조선총독부 밀정 포스터에는 각기 다른 층의 창문에 자리한 다섯 인물의 모습이 담겼다. 어둠 속 조선총독부 건물을 배경으로 인물마다 감춰진 비밀과 목적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펼쳐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지난 방송에서는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를 제거하려던 구국단의 계획이 함정에 빠지며 위기가 고조됐다. 이가경(김유정 분)이 전달한 정보 대신 자체적으로 확보한 정보를 믿었던 구국단은 작전 당일 사토 신이치의 계략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같은 시각 이가경은 유필립(이무생 분)과 비밀리에 통화한 뒤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와 마주하며 밀정 신분이 드러날 위기에 놓였다.
새 포스터는 이처럼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한 이가경은 거대한 케이크가 실린 트롤리를 붙잡은 채 주변을 경계한다. 평범한 일상처럼 보이는 장면 속에서도 임무를 수행 중인 그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사토 히데오는 총독부 안에서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어 아버지 사토 신이치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인지 관심을 모은다.
구국단의 정체를 감춘 채 총독부에 들어선 유소란(김현주 분)과 유필립의 행동도 의미심장하다. 핸드백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유소란과 수첩에 글을 적는 유필립의 모습은 두 사람이 준비 중인 작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면 건물 꼭대기에서 이들을 내려다보는 사토 신이치는 권력의 정점에 선 인물의 위압감을 드러낸다. ‘조선총독부에 밀정을 심다’라는 문구와 불길에 휩싸인 듯한 연출까지 더해지며 이들의 대립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방송 밖에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작품 공식 홈페이지는 경성역과 조선총독부, 사진관 등 극 중 주요 공간을 직접 탐방하고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총 7개 장소를 차례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드라마의 세계관을 확장했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홈페이지는 10월 22일 기준 페이지 조회 수(PV) 621만 회, 순방문자 수(UV) 34만 명을 기록했다. 방송 시작 2주 만에 2026년 tvN 전체 사이트 가운데 1위에 오르며 온라인에서도 화제성을 입증했다.
‘100일의 거짓말’ 5회는 2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