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부터 유재명·김영민…‘수능 출제’하다 웃음 터진다
||2026.10.23
||2026.10.23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이 수능 출제 본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유쾌한 충돌로 극장가에 웃음을 예고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뒤 배우들의 코믹 호흡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수능, 출제의 비밀’(감독 이용재, 제작 조이래빗, 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은 국가기밀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를 위해 40일간 외부와 차단된 출제 본부에 합류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선빈 분)이 오탈자도 시비도 없는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션 코미디다.
극의 중심에는 신입 교사 맹보람과 출제위원장 문주열(유재명 분)의 상반된 가치관이 있다. 학생들을 향한 애정과 소신을 앞세워 베테랑들 앞에서도 할 말을 하는 맹보람과 관습, 경험을 중시하며 처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주열이 맞붙는다. 원칙을 지키려는 MZ 세대와 노련한 기성세대의 신경전은 직장 생활의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문주열과 검토위원장 박경태(김영민 분)의 팽팽한 라이벌 구도도 웃음을 책임진다. 오랜 인연으로 얽힌 두 사람은 수능 난이도와 변별력 확보를 놓고 회의 때마다 대립한다. 수험생 50만 명의 운명이 걸린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두 베테랑의 입씨름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맹보람과 평가원 직원 기준수(전석호 분)의 관계는 또 다른 공감 포인트다. 예측 불가능한 사고와 거침없는 신입의 행보를 수습하느라 분주한 기준수는 출제 본부의 현실적인 직장인 면모를 보여준다. 당찬 신입과 속앓이하는 선배의 호흡이 40일간의 긴장된 임무에 웃음을 더한다.
이처럼 세대 갈등부터 직장인의 고충까지 다양한 관계를 코미디로 풀어낸 ‘수능, 출제의 비밀’은 이달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