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父의 ‘통곡’… 뒤늦게 밝혀진 이유
||2026.10.23
||2026.10.23
가수 장윤정의 아버지가 딸의 무대 앞에서 오열했던 날의 기억을 꺼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귀한 분 모시고 예쁜 추억을 낚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장윤정이 아버지와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장윤정의 아버지는 과거 전주에서 겪은 일을 두고 “나는 그 전주를 잊어버릴 수가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장윤정은 “전주 야외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라며 “단독 공연을 해도 되냐 마냐 하던 때였는데 리허설을 하다가 비가 오는 거다”라고 당시를 되짚었다.
당시 공연팀은 내리는 비에 악기를 쓰기 어렵다고 보고 공연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악기를 비닐로 덮어 대비했지만 빗줄기는 갈수록 굵어졌다. 장윤정은 “악단이 있는 곳은 천막 같은 걸로 막았는데 내가 있는 곳은 안 됐다”라며 “마이크 때문에 감전 위험이 있다는 거다”라고 위험했던 상황을 짚었다.
장윤정은 공연을 이어갈 경우 생길 수 있는 사고 책임과 관련해 서명까지 해야 했다. 공연이 미뤄지는 사이에도 관객들은 자리를 지켰다. 그는 “지켜보고 있는데 비가 더 오더라”라며 “그런데 관객분들이 안 가고 기다리시는 거다. 우비를 쓰고”라고 기억했다.
이어 “내가 관객들이 비를 맞고 밖에 계시는데 어떻게 안 나가냐”라며 “그래서 나가서 공연을 했다”라고 무대에 오른 이유를 설명했다. 객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버지는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장윤정은 “그때 아빠가 같이 우비를 입고 밖에 관객석에 앉아 계시다가 눈물이 너무 났다더라“라며 “어차피 비를 맞아서 안 보이니까 그 참에 우셨다”라고 귀띔했다.
아버지는 “그때 실컷 울었다. 진짜 창피한 것도 없지 뭐”라며 “비가 쏟아져 줄줄 흐르니까 우는지 뭔지 몰랐다”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마지막에 딸 공연이 끝날 무렵에 내가 통곡하면서 옆에 있는 관객분들한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했다”라고 회상했다. 장윤정은 “관객들은 아빠인지 모르고 열렬한 팬이 고마워하시는 줄 알고 같이 인사를 나누고 막 그러셨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