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배우, 작품 촬영중 파도에 휩쓸리는 아역배우를 온몸으로 구해
||2026.10.23
||2026.10.23
배우 고현정이 드라마 촬영 도중 위험에 처한 여섯 살 아역배우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작품 속에서는 냉혹하고 섬뜩한 인물을 연기했지만, 촬영장 밖에서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몸을 움직였다는 사연이다.
이 이야기는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한 아역배우 조세웅 군의 어머니가 당시 상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촬영은 전남 신안군의 한 섬마을 바닷가에서 진행됐다.
당시 여섯 살이었던 조세웅 군은 촬영 현장에서 바다를 발견한 뒤 반가운 마음에 물가 쪽으로 달려갔다. 처음에는 바다가 비교적 잔잔해 보여 주변에서도 특별한 위험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가 바다 가까이에 다가간 순간 상황이 급변했다. 갑자기 큰 파도가 밀려오면서 어린아이를 그대로 덮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조세웅 군의 어머니 역시 바로 근처에 있었지만 너무 놀란 나머지 순간적으로 몸이 굳어 움직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그때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던 고현정이 상황을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
고현정은 망설이지 않고 아이를 향해 달려갔다. 파도가 닿기 직전 조세웅 군을 붙잡은 뒤 자신의 품에 안았고, 아이가 위험한 곳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전한 쪽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고현정이 입고 있던 촬영 의상까지 물에 젖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현정은 자신의 옷이나 촬영 일정부터 걱정하지 않았다. 놀란 아이가 진정할 수 있도록 품에 꼭 안아주며 상태부터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웅 군의 어머니는 당시를 떠올리며 자신조차 당황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순간 고현정이 먼저 달려가 아들을 구해줬다며 깊은 고마움을 나타냈다. 아이의 어머니 입장에서는 평생 잊기 어려운 순간이었다.
고현정의 배려는 위급한 상황에서 끝나지 않았다. 촬영을 마친 뒤에도 조세웅 군과 함께 놀아주고 세심하게 챙겨줬다고 한다. 아이 역시 고현정을 무척 따랐고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한동안 고현정을 찾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고현정은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지만, 카메라가 꺼진 현장에서는 어린 배우를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위험을 발견한 순간 계산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몸부터 움직였다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현장의 모습은 시간이 지난 뒤 아이의 어머니가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극 중 장면만 보면 알 수 없었던 촬영장의 또 다른 순간이었다. 한순간의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어린 배우를 위험에서 지켜낸 고현정의 행동은 뒤늦게 알려진 뒤에도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