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하게 결박된 채 숨진 여성, 시신 발견 닷새 전 90만원 인출? 충격적 범행 이유 (용형5)
||2026.10.24
||2026.10.24
‘용감한 형사들5’에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이웃의 실체가 드러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연출 이지선·작가 권소현) 26회에는 이승남 형사, 김의주 법의관, 서영일 연구관, 박미옥 전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날 소개된 사건은 혼자 사는 고모가 며칠째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조카의 신고로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여성을 발견했다. 집 안에는 빈 술병들이 놓여 있었고,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피해자는 이불에 덮인 채 발견됐으며,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특히 피해자의 손과 몸통, 다리는 스타킹과 테이프 등으로 결박돼 있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피해자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목적을 넘어선 과도한 결박 방식에 주목했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인은 비구폐색 또는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기록됐다.
형사들은 피해자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던 중 수상한 정황을 발견했다. 피해자의 통장에는 시신 발견 닷새 전 총 90만 원을 인출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 CCTV를 확인한 결과, 피해자는 인출 전날 저녁 귀가한 뒤 집 밖으로 나간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자가 아닌 누군가 돈을 인출한 뒤 통장을 집에 가져다 놓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피해자가 가족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도 의문을 더했다. 평소와 달리 띄어쓰기가 없고 말투도 어색했던 것이다. 형사들은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같은 층에 거주하던 한 남성의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형사들의 방문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남성은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이후 복도에서 담배를 꺼내 무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그가 피우던 담배의 필터는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와 같은 노란색이었다.
다음 날 형사들은 피해자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CCTV를 확인했다. 영상 속 남성은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형사는 그가 입고 있던 흰색 줄무늬 운동복을 알아봤다. 전날 아파트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과 같은 옷이었다. 결국 형사들은 같은 층에 거주하던 김 씨(가명)를 검거했다. 김 씨는 술값을 빌리기 위해 피해자의 집에 들어갔다가 돈을 빌려주지 않자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수사 결과 김 씨는 피해자를 폭행한 뒤 결박하고 돈을 강취한 이후 성범죄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피해자의 통장에서 90만 원을 인출하고 피해자를 숨지게 한 사실까지 밝혀졌다. 폭행과 상해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김 씨는 과거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여성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적도 있었다. 김 씨는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