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예성, 벌써 10년… “축하합니다”
||2026.10.24
||2026.10.24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예성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KBS아레나에서 10주년 기념 투어 ‘ABOUT THE THINGS WE CALLED ORDINARY’(어바웃 더 띵스 위 콜드 오디너리/우리가 일상이라 불렀던 것들에 대하여)의 첫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밴드 라이브 세션과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는 예성이 직접 연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지난 10년을 ‘길’이라는 테마로 풀어냈다. 다양한 감정을 겪으며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온 끝에 결국 팬들 곁에 닿았다는 서사를 세트리스트와 VCR, 무대 구성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공연의 시작은 ‘문 열어봐’였다. 예성은 무대 위 문 세트를 열고 등장하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짙은 감성의 ‘먹지’와 ‘Silhouette’(실루엣),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Beautiful Paradox’(뷰티풀 패러독스)와 ‘Fly’(플라이)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특히 반려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에 이어 ‘우리의 시간’과 ‘너 아니면 안돼’를 부를 때는 객석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도 있었다.
최근 발매한 10주년 기념 앨범 수록곡 무대도 공개됐다. 폭발적인 보컬이 돋보인 타이틀 곡 ‘Pedazos’(페다소스)와 감성 보이스가 인상적인 ‘Winds of Time’(윈즈 오브 타임), 만화책을 보는 듯한 ‘순정만화’, 무지개빛 조명 아래 팬들과 리듬을 타며 즐긴 ‘춤춰’, 아름다운 숲길을 연상시킨 ‘숲’을 포함, 곡 무드에 따라 풍성한 비주얼이 어우러진 총 26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예성은 “팬 여러분과 만나는 순간만 기다렸다. 10주년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서있는 게 기적이라고 느껴진다. 지금도 여전히 떨리는 걸 보면 우리는 아직 청춘인 것 같다. 이제 가수와 팬으로 만난 사이보다 서로의 세월에 스며든 강한 운명 같은 사이가 아닐까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힘든 날이 지나가면 어느 날은 생각하지도 못한 행복에 닿는 것 같다. 여러분께 저의 노래와 무대가 힘든 날에는 위로를, 행복한 날에는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좋은 감정만 느끼시고 또다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힘을 얻어 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모인 팬들 역시 저마다의 방식으로 예성의 10주년을 축하했다. 팬들은 ‘빈티지&옐로우’ 콘셉트에 맞춰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었고 ‘평범했던 순간들이 예성으로 특별해졌어’라는 문구가 담긴 슬로건 이벤트를 펼치며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한편 예성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8개 지역에서 10주년 기념 투어를 이어간다. 그는 오는 11월 7일 쿠알라룸푸르, 14~15일 마카오, 28~29일 가오슝, 12월 5일 싱가포르, 19일 홍콩, 25~26일 타이베이에 이어 2027년 2월 12~13일 요코하마에서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