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 서은혜, 결국 오열… “예산 0원”
||2026.10.26
||2026.10.26
다운증후군 배우 겸 작가 서은혜가 동료 작가들의 해고 위기에 오열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에는 ‘은혜씨의 눈물 ‘30명 동료 작가들이 해고될 생각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휴지를 손에 쥔 채 흐느끼는 서 작가의 모습이 담겼다.
화면 속 자막은 “2027년 경기도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예산이 127억 원에서 0원으로 삭감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나오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서 작가의 상황을 설명했다. 서 작가는 “우리가 다 일자리에서 그림 일을 하면서 급여를 받고 있었는데 할 수 없게 됐다”라며 “(조영남) 오빠도 그림 그리고 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난 괜찮다”라며 “동료들 없으면 안 된다. 작가들이 없으면 숨이 막힌다”라고 동료들을 걱정했다. 다음 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동료 이찬우 작가가 등장했다. 그는 거듭 “도대체 왜”라고 되뇌었다.
이 작가는 “다음에 우리 일 못하면 어떡하나. 생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은혜 누님 괜찮나? 내 얘기 듣고 있나”라고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서 작가는 “다 같이 모여서 (엽서) 쓴대”라고 답했다. 이들은 26일 경기도청 비서실에 엽서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가는 “발달장애인도 엄연히 시민이고 일하면서 돈 버는 노동자인데 끔찍하다”라며 자신들의 처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렇게 어머니께 용돈도 주고 내가 키우는 반려견 호두에게도 미용비, 밥값, 간식비 마련하고 있다”라며 “(어머니가) 암 투병 두 번이나 했었던 기억 때문에 급여 중 몇십만 원을 어머니한테 준다”라고 사정을 털어놨다.
또한 “우리를 위한 예산이 아예 없다? 그건 절대 안 된다”라며 “장애인 노동자 생계는 어떻게 하라는 건가. 생활고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그건 절대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의 장애인 지원 축소 문제가 거론된 바 있다. 이에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여전히 예산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해당 예산의 칸을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은혜 작가는 2025년 6월 3일 제21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지지자들의 개표 방송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그는 2019년 이 대통령을 직접 만나 그린 캐리커처를 들고나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