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태도 ‘싹’ 돌변… “화형 당하더라도”
||2026.10.26
||2026.10.26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정치적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소방 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추 지사는 지난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정치적으로 화형을 당하더라도 우리 사회가 외면한 이 문제에 대해 걸맞은 혁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결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추 지사는 소방 재정 관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 경위에 대해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재정혁신TF를 꾸렸는데 TF에서 ‘소방이 가장 큰 부담’이라는 의견을 냈다”라며 “안전과 복지 분야 둘 다 필수 분야인데 재정 문제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를 하소연하다가 표현이 부적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머릿속으로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고 마음속 무게감을 표현한다는 것이 불찰이 돼버렸다. 거듭 사과드린다”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추 지사는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관련 예산을 두고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추 지사는 소방 예산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 논의가 이뤄지는 등 논란이 전화위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에 대해 “개인의 전화위복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이제 정치권이 정말 책임 있게 접근해야 한다”라며 “저의 논란 발언 뒤에 숨어서 저를 비난한다고 소방 재정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추 지사의 ‘정치적 화형’ 발언을 문제 삼으며 비판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우에도 안 맞는 ‘화형’ 같은 단어를 쓰시는 걸 보니 추 지사가 ‘경기도 재정이 어렵다’라는 것을 부각해 추다르크가 되어보려는 모양새인데 역사적으로 우선 민주당은 돈 써서 표 사는 당이지 돈 아껴서 미래를 걱정하는 당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잔뜩 끼얹은 선심성 복지 때문에 돈을 쓸 곳이 없어서 내가 도지사 못 해 먹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니 애꿎은 소방만 자꾸 도발하는 것”이라며 “외쳐라. ‘모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만한 경기도지사 시절 행적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