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 암 판정… “인생 끝났다”
||2026.10.26
||2026.10.26
가수 허각이 자신의 암 투병 당시를 고백하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에는 ‘삼겹살 먹다가 갑자기 콘서트하는 장재인과 허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가수 장재인과 허각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재인은 “알아보니까 오빠가 아팠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에 허각은 “어떤 징조도 신호도 없었다. 일을 하다 보니 그냥 피곤한가 보다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찾은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을 알게 됐다.
허각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니까 기본 검사라도 함께 받으시라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피검사도 하고 목 초음파 검사도 했는데 목에 뭔가 있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작았다”라고 발견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조직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해보니까 암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때가 신곡 ‘바보야’를 발표하고 콘서트를 준비하던 시기였다”라며 “수술을 더 미루면 안 되느냐고 물었는데 위험하다고 했다”라고 고민했던 순간을 전했다. 결국 허각은 공연 일정을 끝낸 직후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이 성대에 미친 영향을 묻는 장재인에게 허각은 “많이 끼친다”라고 답했다. 그는 “목소리가 많이 바뀌었다”라며 “예전에는 고음을 낼 때 긁는 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수술 후에는 전혀 되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허각은 1년 동안 무대를 떠나 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그때 이렇게 표현했다. 그냥 나는 이제 죽었구나, 내 인생은 끝났구나 싶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목소리가 지금처럼 회복되는 데에는 1년 반에서 2년가량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아버지 따라갔다가 우연히 기본 검사받아서 발견했다니 진짜 조상이 도왔다”, “아무 전조증상도 없었다는 말 들으니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수술 시기 안 놓치고 일찍 발견해서 정말 천만다행”, “허각 목소리 다시 들을 수 있는 게 새삼 감사하네”, “얼마나 피눈물 나는 연습을 했을지 상상도 안 간다”, “이제는 절대 아프지 말고 평생 건강길만 걸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각은 1985년생으로 올해 41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