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표, “병원→전신마취 수술”… 뒤늦은 고백
||2026.10.26
||2026.10.26
배우 김홍표가 교통사고 이후 길고 고됐던 회복의 시간을 돌아봤다. 김홍표는 지난 2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사고로 연기 활동을 멈춰야 했던 당시를 털어놓았다.
그는 “한창 방송을 할 때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어 “아는 형 차를 운전해서 가다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다.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라고 그날을 되짚었다.
그는 “1년 동안 병원에 누워있었고 전신마취 수술을 8번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24살이라 회복이 빠를 줄 알았지만 회복이 더뎠다”라며 쉽지 않았던 재활 과정을 돌이켰다. 사고의 여파는 일에도 미쳤다. 그는 “배우 일을 하다가 중간에 일이 힘들어져서 다른 일을 5년 정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음의 상처도 깊었다. 김홍표는 방송 복귀가 어렵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이후 공황장애와 조울증 그리고 강박증을 겪었다는 사실도 숨기지 않았다. 몸과 마음이 동시에 무너지는 시간을 견뎌 낸 셈이다.
함께 출연한 개그맨 정성호는 김홍표와 대학 시절부터 이어 온 친구 사이다. 정성호는 김홍표가 사고를 겪기 전 자신이 꿨던 꿈을 언급했다. 정성호는 “홍표 삐삐를 못 보고 새벽에 봤다. 새벽 4시 넘어서 전화를 받았는데 사고가 나서 3명이 응급실에 있다는 거다. 3명이 다 아는 사람인데 빨리 강릉으로 오라는 거다. 미치겠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죄의식도 있고. 꿈이 좀 이상하다고 그 이야기를 했더라면. 자책을 많이 했다”라고 죄책감을 털어놨다. 하지만 김홍표는 “되게 미안해했다. 너라도 멀쩡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토닥였다.
이어 정성호는 “사고가 나서 고생하면서 애가 비뚤어지더라. 사람도 안 만나고“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그러다가 홍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매일 홍표가 나온 TV를 스크랩해서 저한테 자랑하셨다. 아버지가 재기하기를 바랐는데 그걸 못 보고 돌아가셨다”라며 울컥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전신마취 수술을 8번이나… 24살에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디셨을지 상상도 안 돼요”, “공황장애, 조울증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용기 대단합니다.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될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