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 추미애, 결단 내렸다… 판세 요동
||2026.10.27
||2026.10.27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장애인 관련 예산 삭감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추 지사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애인 관련 예산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 Eun hye’에는 ‘은혜씨의 눈물 ‘30명 동료 작가들이 해고될 생각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다운증후군 배우 겸 작가 서은혜는 2027년도 경기도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 예산 127억 원이 전액 삭감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쏟았다. 해당 사업이 중단되면 발달장애 동료 작가 30명도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추 지사는 “아직 내년도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다. 의회에 예산안을 정식 제출하기 전 실무 부서에서 의회와 협의해 나가는 과정일 뿐이며 세입에서 국고보조사업 등 법정 의무지출 등을 우선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경기도의회와 충분히 협의하면서 꼭 필요한 예산을 하나하나 채워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우려를 제기해주신 장애인 관련 예산은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삶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겠다”라고 약속했다.
다만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여건도 짚었다. 추 지사는 “경기도의 내년도 재정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라며 “내년도 가용재원이 26년의 3.5조원에서 무려 2조 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지방채를 최대한 발행하고 남아 있는 기금까지 탈탈 털어 동원하더라도 예년과 같은 수준의 사업과 예산을 모두 담아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그래서 재정 위기라고 거듭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재정 위기의 심각성을 말씀드리는 것은 필요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민생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해법을 찾자는 의미”라며 “부디 불필요한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재정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