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성, 19세로 사망… 그리움 여전
||2026.10.27
||2026.10.27
그룹 NRG 출신 천명훈이 고(故) 김환성을 추억하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천명훈은 지난 26일 “환성아 기억하니? 1996년 너 깨비깨비로 활동할 때 SBS 화장실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 너한테 얘기했었지. 우리 같이 하자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넌 흔쾌히 응했고 1997 10 28 NRG가 완성이 됐지”라고 그날을 돌이켰다. 멤버들과의 추억도 꺼냈다. 그는 “그 후로 성훈이랑 유민이랑만 친해져서 너무 서운하긴 했지만”이라며 “그래도 행복했어. 우리 함께할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또 “아무튼 넌 그렇게 잠들고 7년이 흘러서 우리 소원 1등을 할 수 있었지”라며 먼저 떠난 동료에게 소식을 전했다. 곁에 없는 친구에게 건네는 안부이자 오래 묵은 그리움인 셈이다.
천명훈은 “그런데 환성아 이건 몰랐을걸? 29년이 지났어도 아직 NRG를 사랑해 주는 팬분들이 있다는걸?”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환성아 우리 딱 30년만 할게. 괜찮지? 질투하면 안 돼? 내년 30주년까지만 고고고”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SBS 화장실에서 시작된 인연이라니… 이렇게 담담하게 쓴 글이 더 마음 아프네요”, “’질투하면 안 돼?’ 이 한 줄에서 눈물 터졌어요. 환성 님도 하늘에서 웃고 계실 거예요”, “29년이 지나도 NRG 사랑하는 팬 여기 있습니다! 30주년 꼭 함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10월 28일 NRG 완성된 날이 내일이네요. 축하하면서도 먹먹합니다”, “천명훈 님이 이렇게 멤버를 오래 기억해 주는 게 참 고마워요” 등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한편 김환성은 지난 1996년 깨비깨비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이듬해 이성진·천명훈·노유민과 함께 NRG 멤버로 다시 무대에 섰다. 그러다 지난 2000년 6월 6일 고열 등 감기 증상으로 응급실에 입원했다.
사흘 뒤 증세가 나아지는 듯했지만 몇 시간 만에 급격한 고열과 호흡곤란이 찾아와 중환자실로 자리를 옮겼다. 결국 김환성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 기능이 떨어져 응급 수술까지 했다. 이 가운데 뇌 기능마저 떨어지면서 같은 달 15일 향년 19세의 일기로 숨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