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방송서 잘렸다… 억울함 ‘호소’
||2026.10.27
||2026.10.27
방송인 박명수가 과거 자신이 방송에서 잘렸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2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에서 게스트로 나온 리포터 김태진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한 청취자는 “호통과 타박 속에서 지팍의 사랑이 느껴져서 사연을 읽어주는 날이 제일 재밌다”라는 글을 보내왔다. 이에 박명수는 “느껴지십니까? 저의 사랑, 인내, 휴머니즘”이라며 반겼다.
이어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거다. 여러분들의 사연을 꼼꼼히 본다. 녹화 방송이어도 퀴즈를 해도 다 본다”라고 강조했다. 또 “초조해하지 말고 안정형인 청취자가 돼야”라며 너스레도 잊지 않았다.
호통 이미지 뒤에 숨은 다정함을 스스로 드러낸 셈이다. 박명수는 ‘호통 개그’의 대명사로 통한다. 앞서 그는 “처음에 저도 호통 개그 할 때 소리만 꽥꽥 지른다고 잘린 적 많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어 “’직장인들’에 나가서 신동엽 씨한테 ‘네가 나 잘랐잖아’라고 한 게 신동엽 씨랑 예전에 SBS에서 방송을 같이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 제가 중간에 하차하게 됐다. 그때 요즘 스타일로 방송을 하니까 안 먹혔다”라고 돌이켰다.
그는 “웃자고 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제로 잘린 거 맞다. 신동엽 씨가 그런 거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그 이야기를 했더니 신동엽 씨가 당황하더라. 기억을 못 하더라. 저는 기억을 한다. 나이도 동갑이고 그렇게 할 상황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제가 겉으로는 소리를 지르지만 요즘은 그게 안 먹히더라. 그렇게 안 하더라”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짚었다. 그러면서 “편하게 생각하셔라. 저에게 원하는 스타일이나 선곡 뭐든 좋다. 저한테 이야기하면 100% 받아들여서 여러분의 방송으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저의 사랑, 인내, 휴머니즘’ㅋㅋㅋ 본인 입으로 말하니까 더 웃기다”, “녹화 방송이어도 사연 다 본다는 말에 감동… 역시 츤데레 지팍”, “’안정형 청취자가 돼야’ㅋㅋㅋ 이런 드립은 박명수만 칠 수 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